머지, AI로 만찬 참석자 관리 업무를 행사당 약 30분으로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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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Merge)는 AI를 활용해 고객 만찬 참석자 선정과 초청, 참석자 관리에 들던 시간을 행사당 수십 시간에서 약 30분으로 줄였다. 오픈AI(OpenAI)는 11월 5일 자사 블로그에서 머지의 AI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고객 데이터 연결부터 AI 도구 관리까지

머지는 기업의 고객 데이터와 업무 시스템을 AI 제품에 연결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고객 데이터 연동 제품 ‘머지 유니파이드(Merge Unified)’, AI 에이전트가 업무 도구에 안전하게 접근하도록 지원하는 ‘머지 에이전트 핸들러(Merge Agent Handler)’, 모델 연결과 비용을 관리하는 ‘머지 게이트웨이(Merge Gateway)’ 등이 있다. ‘머지 포 워크포스(Merge for Workforce)’는 기업 내부에서 직원이 쓸 수 있는 모델과 도구, 업무 시스템을 관리한다.

회사 내부에서도 제품 개발과 업무 처리에 AI를 이용한다. 션시 딩(Shensi Ding) 머지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창업자는 코덱스(Codex)로 코드 검토를 하고, 직원들은 제품 시험과 마케팅에 GPT-6 아스트라(GPT-6 Astra)를 쓴다. 딩은 머지 포 워크포스에서 도구 접근을 설정하는 새 인터페이스의 구현안을 검토할 때 코덱스의 의견을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덱스가 제시한 검토 의견을 바탕으로 제품을 결정하고 구현을 수정한 것은 머지 직원들이며, 검증과 출시는 엔지니어들이 맡았다. 머지는 직원들이 각자 AI 도구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고객 만찬 준비와 비개발 업무에도 활용

댈러스에서 열린 고객 만찬을 준비할 때 AI 봇은 머지의 고객관계관리 시스템과 아폴로(Apollo)에서 참석 후보를 찾고, 과거 초대와 응답 내역을 확인했다. 딩의 이메일로 보낼 초청문 초안을 만들고 참석자 관리표와 좌석 배치안, 영업·고객 성공팀이 참석자 정보를 덧붙일 일정 메모도 준비했다. 모델은 추론과 초안 작성을 맡고, 머지의 연결 도구는 업무 시스템에 접근하도록 했다. 딩은 결과물을 검토하고 어색한 표현을 고쳤으며, 봇이 알기 어려운 기존 관계를 고려해 초대할 사람을 추렸다.

머지는 2026년 10월, 참석자 명단 작성과 초청, 참석자 관리에 걸리던 시간이 회사 전체에서 수십 시간에서 행사당 약 30분으로 줄었다고 보고했다. 비교 대상은 직전 3개월 동안 수행한 같은 준비 업무이며, 만찬 주최와 관계 형성, 현장 진행까지 30분으로 단축됐다는 뜻은 아니다. 만찬 횟수는 3분기 16회로 2분기 8회보다 늘었고, 4분기에는 30회 넘게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댈러스 행사 뒤에는 초청과 후속 제품 시연 기회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있었다고 전했다.

딩은 GPT-6 아스트라가 세일즈포스(Salesforce), 공(Gong), 구글 시트(Google Sheets), 지메일(Gmail)에 연결돼 네트워크 내 인물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만찬 참석 후보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AI가 업무 시스템에 접근해 초안 작성과 반복 작업을 맡더라도, 초대 대상과 발송 내용을 최종 확인하는 일은 사람이 담당한다. 영업팀의 찰리 린치(Charlie Lynch)는 거래 승인과 실적 전망 업데이트, 갱신 상담 뒤 후속 조치를 위한 AI 작업 흐름을 만들었다. 소셜미디어팀은 챗GPT(ChatGPT)에서 GPT-6 아스트라를 이용해 회사가 답할 게시물을 찾고, 마케팅팀은 머지 게이트웨이 평가(Gateway Evaluations) 출시 메시지를 명확히 하는 데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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