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가 Git 기반 개발 도구를 만드는 피에르컴퓨터컴퍼니(Pierre Computer Company, Inc.)를 인수한다. 오픈AI는 11월 4일 공식 블로그에서 코드 스토리지(Code Storage)의 기능을 코덱스(Codex)로 가져오고 코딩 에이전트에 맞는 개발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피에르의 Git 도구를 코덱스에 통합
피에르는 코드 저장 서비스인 코드 스토리지(Code Storage)와 오픈소스(Open Source) 개발 도구를 만든 회사다. 코덱스에서 파일을 살펴보거나 코드 변경 사항을 검토할 때 쓰이는 트리스(Trees)와 디프스(Diffs) 라이브러리도 피에르가 개발했다. 트리스는 프로젝트 파일을 빠르게 탐색하도록 돕고, 디프스는 코드에서 무엇이 바뀌었는지 확인하게 해준다. 오픈AI는 두 도구가 대량의 코드를 빠르게 살펴보고 검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디프스에는 검토 중 문제가 있는 코드 줄을 바로 고칠 수 있는 편집(Edit) 모드가 있다. 피에르가 최근 내놓은 하이라이트(Highlights)는 개발자가 입력하거나 에이전트가 코드를 생성해 보내는 동안 문법에 맞춰 코드를 표시하는 구문 강조 도구다. 코드 스토리지는 앱이 코드를 저장하고 Git으로 변경 이력을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파일 탐색과 변경 검토부터 코드 저장과 이력 관리까지, 피에르의 도구는 개발 과정의 여러 단계를 다룬다.
코딩 에이전트에 맞춘 개발 흐름
오픈AI는 개발자와 코딩 에이전트가 코드를 병렬로 다루는 일이 늘면서 Git을 둘러싼 시스템도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공개한 판도(Pando)는 오픈AI 엔지니어와 에이전트를 위한 자체 소스 제어 백엔드다. 이번 인수로 피에르 팀과 함께 Git 기반 작업 흐름을 에이전트가 참여하는 팀 업무에 맞게 발전시키고, 코덱스에서 에이전트가 브랜치를 만들 때부터 코드가 배포될 때까지 작업을 이어가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수가 완료된 뒤에는 소스 제어의 미래를 발전시키고, 기업이 배포하는 코드와 구성원들의 의사결정을 코덱스에서 연결하는 제품과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이는 오픈AI가 밝힌 목표이며, 발표문에는 새 제품의 출시 일정이나 가격, 구체적인 기능 계획은 제시되지 않았다. 피에르의 기존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인수 뒤에도 오픈소스로 유지하고, 오픈AI도 개발에 계속 기여할 예정이다.
인수 완료는 통상적인 거래 종결 조건을 충족하고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는 것을 전제로 한다. 거래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오픈AI와 피에르는 별개의 독립 회사로 남는다. 고객은 인수 완료 뒤에도 코드 스토리지를 계속 이용할 수 있으며, 오픈AI는 서비스의 기능을 코덱스로 가져오는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따라서 발표 시점에는 인수가 완료된 것이 아니며, 기존 서비스의 이용 가능 여부와 코덱스 통합 계획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