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기업가치 300억달러 이상 퍼플렉시티 투자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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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Nvidia)가 기업가치 300억달러 이상을 기준으로 퍼플렉시티(Perplexity)에 투자하는 방안을 협상 중이라고 더디코더가 전했다. 지난해 마지막 투자 라운드 때보다 50% 이상 높은 기업가치가 적용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더디코더(The Decoder)는 8월 24일 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투자가 성사되면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업계에서 손꼽히는 재무적 후원자 가운데 하나로서의 입지를 한층 굳히게 된다.

퍼플렉시티의 연환산 매출은 2억5000만달러에서 7억5000만달러 이상으로 세 배 넘게 늘었다. 증가분에는 자동화된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인 퍼플렉시티 컴퓨터(Perplexity Computer)가 일정 부분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전트형 AI가 더 많은 토큰을 소비하는 점이 매출 증가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엔비디아는 앞서 퍼플렉시티의 기술과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수 후 인재 영입(acqui-hire)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 논의되는 방안은 투자하는 형태다. 퍼플렉시티는 지금까지 17억달러 이상을 조달했다.

양사의 협력 접점은 올해 3월에도 마련됐다. 퍼플렉시티는 엔비디아의 네모트론 연합(Nemotron Coalition)에 합류했으며, 이 연합은 중국의 AI 개발 노력에 대응하는 한 축으로 오픈 AI 모델을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투자 협상은 이런 기술 협력에 이어 자본 관계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퍼플렉시티의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최고경영자(CEO)는 2028년께 기업공개(IPO)를 검토하고 있다고 CNBC가 전했다. 기업가치 300억달러 이상을 전제로 한 이번 협상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경우, 향후 IPO를 준비하는 퍼플렉시티의 자금 조달과 기업가치 산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엔비디아는 최근에도 풀사이드(Poolside), 그록(Groq), 엔패브리카(Enfabrica)와 유사한 투자를 진행했다. 그록에 대한 거래 규모는 200억달러, 엔패브리카 투자 규모는 9억달러로 언급됐다. 엔비디아가 투자한 기업들이 AI 반도체를 구매하면 투자금 상당 부분이 다시 엔비디아의 매출로 유입되는 구조인 만큼, 이번 협상은 AI 생태계에 대한 자본 투자와 칩 판매를 연결하는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원문 보기 (the-deco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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