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기업가치 1조2500억달러 기준 약 110억달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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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OpenAI)가 기업가치 1조2500억달러를 기준으로 한 자금 조달에서 약 110억달러를 먼저 확보했다. 블룸버그(Bloomberg)는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11월 7일 보도했다.

전체 조달 목표는 최대 200억달러

관계자들에 따르면 금요일 현재까지 이번 자금이 회사에 송금됐다. 이번 조달은 전체 라운드의 첫 집행분으로, 나머지 금액은 앞으로 몇 주 안에 마련될 전망이다. 라운드 전체 규모는 최대 20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오픈AI는 이번 조달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첫 자금 집행에 참여한 투자자로는 코투 매니지먼트(Coatue Management)와 티로우프라이스(T. Rowe Price)가 거론됐다. 소프트뱅크(SoftBank) 그룹, 세쿼이아 캐피털(Sequoia Capital),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도 이번 라운드에 참여하는 투자자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아랍에미리트(UAE) 투자자들로 구성된 투자단도 참여했다고 앞서 보도했다. 오픈AI는 고액 자산가와 일반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투자은행들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당초 계획보다 낮아진 조달 규모

오픈AI는 당초 기업가치 1조4000억달러를 기준으로 300억달러 이상을 조달하려 했지만, AI 업종의 주가 하락세 속에 목표를 낮췄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회사는 기업공개(IPO) 계획을 미룬 뒤 한 달 넘게 대규모 자금 조달을 논의해왔다. 이번 110억달러는 전체 라운드의 최종 규모가 아니라 먼저 집행된 금액이며, 최대 200억달러라는 수치도 확정액이 아닌 조달 가능 규모다.

AI 업계를 둘러싼 투자 심리는 AI용 물리적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지출 우려와 미국 중간선거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에 새로운 걸림돌이 생길 가능성 등으로 크게 달라졌다. 경쟁사 앤트로픽(Anthropic)의 기업가치도 투자자들 사이에서 1조2000억~1조3000억달러 수준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이는 앞서 거론된 1조5000억달러보다 낮은 범위다.

오픈AI는 가장 최근인 3월 조달 라운드에서 1220억달러를 유치했고 당시 기업가치는 8520억달러로 평가됐다. 이번 라운드의 1조2500억달러 가치와 비교하면 평가액이 높아졌지만, 조달 목표와 투자 심리에도 변화가 나타난 셈이다. 다만 이번 보도에서 확인된 것은 약 110억달러의 첫 집행과 최대 200억달러의 전체 조달 가능성으로, 나머지 투자금의 최종 규모와 완료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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