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 공룡 뉴스코프, AI 기업들에 “세련되지 못한 절도범” 포문

Editorial news illustration of a powerful global media conglomerate confronting AI data theft: a towering modern newsroom and publishing empire represented by stacks of newspapers, digital screens, and satellite signals, facing off against shadowy AI robots and web crawlers stealing glowing article pages and data streams. Include a dramatic legal scale balancing licensed collaboration on one side and unauthorized scraping on the other, with a stern corporate executive silhouette in the foreground. Mood is tense, authoritative, and high-stakes, with cinematic lighting, deep blues and metallic grays, sharp contrast, and polished magazine-style realism, no text or logos.

글로벌 미디어 그룹 뉴스코프(News Corp)가 자사의 기사와 콘텐츠를 무단 학습한 인공지능(AI) 기업들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퍼부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뉴스코프의 로버트 톰슨(Robert Thomson) 최고경영자(CEO)는 4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자사 콘텐츠를 무단 수집해 AI 서비스에 활용한 일부 AI 기업을 “세련되지 못한 절도범(crass kleptomaniacs)”이라 규정했다고 영국의 IT 전문 매체 더 레지스터(The Register)가 8월 6일 보도했다. 뉴스코프는 호주 출신의 세계적인 미디어 음모가 루퍼트 머독이 설립한 글로벌 미디어 제국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 더타임스, 뉴욕포스트 등 세계적인 주요 매체들을 보유하고 있는 시가총액 수십억 달러 규모의 거대 언론 기업이다.

“무단 크롤링 좌시 않겠다”… 웹 브라우저 브레이브 정조준

톰슨 CEO는 일부 웹 브라우저 및 AI 기업들이 웹 크롤러(web crawler·웹상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는 프로그램)를 활용해 뉴스코프의 저작권 보호 기사를 무단 수집(ingest)하고, 이를 기업 고객에게 재판매하며 콘텐츠 생태계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브라우저 개발사인 브레이브(Brave)를 직접 언급하며 대규모 콘텐츠 무단 도용 행위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강경 대응은 저작권 침해에 맞서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는 이른바 ‘우 앤 수(Woo and Sue·달래거나 소송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가디언(The Guardian)에 따르면, 뉴스코프의 유료 구독자 수가 최근 주춤하고 있어 자사 저작물을 무단으로 퍼가는 AI 기업들을 상대로 강력한 법적 조치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정식 라이선스 체결한 오픈AI·메타는 “명예로운 기업” 찬사

반면 정당한 저작권 라이선스(license·사용 허가권) 계약을 체결하고 대가를 지불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전혀 다른 평가를 내렸다. 뉴스코프는 오픈AI(OpenAI) 및 메타(Meta)와 정식 콘텐츠 이용 계약을 체결했음을 밝히며 이들을 “원칙 있고 명예로운 기업”이라고 칭송했다.

톰슨 CEO는 뉴스코프의 고품질 콘텐츠가 없었다면 이용자들이 저급한 ‘AI 슬롭(AI slop·품질이 낮거나 왜곡된 AI 생성물)’의 바다에 빠졌을 것이라며, 출처 표기와 대가를 보장받는 협력 모델 확립을 강조했다. 뉴스코프의 디지털 부동산 서비스 부문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8억달러(약 2조 4500억원)를 기록했으며, 전체 연간 매출은 90억 3000만달러(약 12조 2800억원)에 달했다.

Q&A

Q1: 뉴스코프가 일부 AI 기업을 ‘세련되지 못한 절도범’이라고 비판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1: 일부 AI 기업 및 웹 브라우저 개발사들이 뉴스코프의 저작권 보호 기사와 콘텐츠를 무단으로 수집해 학습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생성된 결과물을 제3자 기업 고객에게 재판매하며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Q2: 뉴스코프의 ‘우 앤 수(Woo and Sue)’ 전략이란 무엇인가요? A2: 정당하게 대가를 지불하고 협상하는 AI 기업과는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Woo), 콘텐츠를 무단 도용 및 침해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소송(Sue)을 제기하는 이중적인 대응 전략을 의미합니다.

Q3: 뉴스코프와 정식 콘텐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대표적인 AI 기업은 어디인가요? A3: 오픈AI(OpenAI)와 메타(Meta)가 대표적입니다. 뉴스코프는 이들 기업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며 원칙을 지키는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Q4: 기사에서 언급된 ‘AI 슬롭(AI slop)’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A4: AI 슬롭은 무단 수집되거나 검증되지 않은 저품질 데이터로 인해 생성된 가짜 뉴스, 저품질 텍스트, 혹은 맥락이 맞지 않는 인공지능 생성 콘텐츠를 뜻하는 전문 용어입니다.

Q5: 뉴스코프의 4분기 실적 및 전체 연간 매출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A5: 뉴스코프의 전체 연간 매출은 90억 3000만 달러(약 12조 2800억 원)를 기록했으며, 가장 빠르게 성장한 디지털 부동산 서비스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8억 달러(약 2조 4500억 원)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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