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이닷컴(monday.com)이 기업의 AI 에이전트 도입을 돕기 위해 관리형 서비스와 배포 엔지니어를 결합한 조직 ‘먼데이 프런티어’를 꾸렸다. 실리콘앵글은 10월 30일 에런 진먼(Eran Zinman) 공동창업자 겸 공동 CEO 인터뷰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사내 실험에서 고객사 도입 지원 조직으로
진먼 CEO에 따르면 회사는 ‘커스터머 제로(Customer Zero)’라는 사내 실험에서 직원들이 일주일 동안 기존 업무를 멈추고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데 집중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3600개가 넘는 에이전트가 만들어졌고, 이 가운데 약 2000개는 현재도 작동 중이라고 진먼 CEO는 설명했다. 사내에서 먼저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에 적용해 본 경험을 고객 지원 방식에 반영했다는 것이다.
이 실험에서 만들어진 접근법은 먼데이 프런티어의 토대가 됐다. 새 조직은 관리형 서비스와 배포 엔지니어를 결합해 고객사의 업무 병목을 찾고, 몇 주 안에 AI 프로젝트를 시작하도록 지원한다. 에이전트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사의 업무 과정에서 어디에 적용할지 함께 살피는 방식이다. 다만 기사에는 고객사에서 확인된 투자수익률이나 프로젝트 성과 수치가 제시되지 않았다.
에이전트 도입의 관건은 업무 변화
진먼 CEO는 먼데이닷컴이 AI 업무 플랫폼으로 재출범한 뒤 고객들의 질문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기술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보다 실제 사업에 어떤 효과를 내고 어떻게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는 문의가 많아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에이전트 도입의 어려움이 기술 자체보다 사업 방식을 바꾸는 데 있으며, 토큰 사용 비용이 큰 만큼 기업은 사업에 미치는 실질적 효과를 확인하려 한다고 말했다.
먼데이닷컴은 회사 이름을 ‘먼데이(monday)’로 바꾸고 있다. 이는 사람과 AI 에이전트가 같은 작업 공간에서 함께 일하는 제품 구상을 반영한 변화다. 그는 AI가 기업 업무의 책임을 대신 질 수 없으며 사람의 관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사의 구상은 AI가 사람을 대체하기보다 사람의 업무 수행을 돕도록 하고, 최종 책임은 사람에게 남겨 두는 것이다.
진먼 CEO는 먼데이닷컴의 행사 ‘엘리베이트(Elevate)’에서 실리콘앵글의 생방송 스튜디오 더큐브(theCUBE)와 인터뷰했다. 실리콘앵글은 더큐브가 해당 행사의 유료 미디어 파트너였다고 공개하면서, 먼데이닷컴을 포함한 후원사가 보도 내용에 편집권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에이전트 구축 사례와 고객 지원 조직의 출범을 전했지만, 먼데이 프런티어의 가격이나 고객사별 성과는 다루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