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I 칩 서버, 메모리 부족에 내년 초 15% 넘게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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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I 칩을 탑재한 서버 가격이 메모리 부족 여파로 내년 초 출하분부터 많은 경우 15% 넘게 오를 전망이다. 가격 인상 대상에는 베라 루빈과 그레이스 블랙웰 칩을 사용하는 시스템이 포함된다.

더디코더(The Decoder)는 8월 23일 블룸버그(Bloomberg)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구글(Google), 오라클용 서버를 제조하는 위탁생산업체들이 이미 고객에게 가격 인상 계획을 전달했으며, 엔비디아(Nvidia)는 관련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서 공급하는 DRAM 가격이 오르고 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상은 내년 초 배송되는 서버에 적용될 예정이다.

영향을 받는 제품은 엔비디아의 AI 칩을 기반으로 한 서버 시스템이다. 베라 루빈과 그레이스 블랙웰 칩을 탑재한 시스템이 가격 인상 대상에 포함되면서, 고성능 AI 인프라를 확충하려는 기업들의 조달 비용이 함께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보도된 인상률은 많은 경우 15%를 넘는다는 수준으로, 모든 제품의 가격이 동일하게 오르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비용 부담은 아마존(Amazon),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Meta) 같은 클라우드 기업과 오픈AI(OpenAI), 앤트로픽(Anthropic) 등 AI 연구소에 돌아갈 전망이다. 이들 기업은 자체 AI 칩을 개발하고 있지만 여전히 엔비디아 칩에 의존하고 있어, 서버 가격 상승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AI 인프라 시장의 구조적 긴장도 부각시킨다. 대규모로 AI 설비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동시에 엔비디아의 최대 고객으로 남아 있으며, 이들의 지출이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체 칩 개발로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과 당장 필요한 엔비디아 서버를 확보해야 하는 현실이 맞물리고 있다.

AI 업계는 막대한 인프라 투자 규모를 정당화하려면 앞으로도 매우 높은 매출 성장률을 유지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보도는 엔비디아에 상당한 미상환 부채가 남아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원문 보기 (the-deco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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