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홈킷 영상 요약에 최대 월 59.99달러 요금제 필요

애플(Apple)이 iOS 27에서 홈킷(HomeKit) 보안카메라 영상 요약 기능을 선보이며, 카메라 5대를 쓰려면 월 59.99달러짜리 아이클라우드 플러스(iCloud+) 요금제가 필요하다. IT 전문 매체 엔가젯(Engadget)는 10월 12일 이 기능에 카메라 수에 따라 더 큰 클라우드 저장공간 요금제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카메라 수 따라 월 9.99~59.99달러

보안카메라 한 대에서 AI 요약을 쓰려면 월 9.99달러인 2TB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두 대를 사용하면 월 29.99달러인 6TB 요금제가 필요하고, 세 대부터 최대 다섯 대까지는 월 59.99달러인 12TB 요금제를 써야 한다. 가장 높은 요금제를 1년간 유지하면 비용은 700달러를 넘는다. 이 저장공간은 가족이 쓰는 아이클라우드 저장공간 요금제와 별도로 추가된다.

AI 기능이 나오기 전에도 홈킷 보안 비디오를 이용하려면 50GB·200GB·2TB 아이클라우드 플러스 요금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영상 요약 기능은 여러 카메라에 찍힌 관련 영상을 묶어 특정 사건을 한꺼번에 살펴보게 한다. 자연어로 녹화 영상을 검색하거나 비슷한 영상을 그룹화해 알림을 줄이는 기능도 포함됐다.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와 얼굴 인식 기능을 함께 활용해 영상 속 인물을 설명에 반영할 수 있다.

지원 기기와 카메라별 설정 필요

기능을 쓰려면 최신 운영체제를 실행하는 2세대 이상 홈팟(HomePod), 홈팟 미니(HomePod mini) 또는 애플 TV 4K가 필요하다.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하는 아이폰도 있어야 하며, 보도에 따르면 통상 아이폰 15 프로 이상이 해당한다. 카메라 역시 지원 목록에 포함돼야 한다. 따라서 기존 홈킷 이용자라고 해서 모두 바로 기능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영상 요약은 모든 카메라에 일괄 적용하지 않아도 된다. 현관 카메라로 택배 도착을 확인하는 등 필요한 카메라만 선택하면 요금제 부담을 낮출 수 있다. 기능 자체도 선택 사항이어서 설정하지 않으면 관련 요금제에 자동 가입되지 않는다. 스마트홈 카메라에 AI 분석을 더하는 대신 카메라 대수와 저장공간에 따라 구독료가 늘어나는 구조다.

아이폰·아이패드의 홈 앱에서 홈 설정으로 들어가 애플 인텔리전스를 켠 뒤, 영상 설명 기능을 적용할 카메라를 고를 수 있다. 카메라 영상에서 익숙한 얼굴을 인식하려면 홈 앱의 ‘익숙한 얼굴 인식’을 켜고, 최근 목록에서 인물의 이름을 추가하면 된다. 알림을 줄이는 설정도 홈 앱의 애플 인텔리전스 메뉴에서 조정할 수 있다. 애플은 지원 카메라와 아이클라우드 플러스 기능이 시간이 지나며 바뀔 수 있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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