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히, 지식 그래프로 환자별 예방·치료 판단 지원

플래히(Flahy)가 생물학적 정보와 임상 정보를 지식 그래프로 연결해 환자별 예방·치료 판단을 지원하는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플래히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재그짓 싱(Jagjit Singh)은 10월 12일 실리콘앵글 인터뷰에서 지식 그래프가 환자 데이터와 AI 모델을 연결해 어떤 정보가 의사결정에 중요한지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환자별 임상 정보를 그래프로 연결

플래히는 여러 곳에 흩어진 생물학·임상 정보를 그래프에 모아 특정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 경로를 찾는 방식으로 의사결정을 돕는다. 싱은 유전자 변이와 특정 콜레스테롤 수치가 있는 환자를 예로 들며, 새로운 임상 신호가 나타났을 때 해당 환자의 치료 방침을 바꿔야 하는지를 따지는 문제는 데이터 간 관계를 살펴야 하는 그래프 기반 질문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수년간 그래프 기반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데이터 지점 사이의 관계를 인식하도록 모델을 훈련해 왔다. 지식 계층은 데이터 계층과 모델 계층 사이에서 정보의 의미와 중요성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는 게 싱의 설명이다. 모델이 개별 수치만 보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다른 생물학적·임상적 맥락과 함께 해석하도록 하는 접근이다.

웨어러블 정보 연결은 과제

플래히는 그래프 기술 업체 네오포제이(Neo4j) 등과 협력하고 있다. 다만 웨어러블 기기에서 들어오는 측정값을 다른 건강 정보와 함께 그래프에 담아 시간에 따른 변화를 해석하는 일은 과제로 남아 있다. 싱은 임상 의사결정이 데이터 사이의 관계를 따라가는 문제라며 자체 엔진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서로 다른 형태의 정보를 연결하는 과제는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플래히의 소비자 서비스 플래히라이프(FlahyLife)는 생물학적 정보와 건강 정보를 결합해 예방, 조기 발견, 치료 선택과 관련한 다음 단계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싱은 임상검사기관과 의료 시스템을 대상으로 플랫폼을 배치해 임상 판단을 개선하고 진료 공백을 줄이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뷰에서는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나 가격은 제시되지 않았다.

싱은 AI 기반 의료에서는 정보가 어떻게 판단에 반영되는지를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프를 연결하면 올바르게 추론해 적절한 사람에게 적절한 검사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다고 싱은 말했다. 회사는 임상 정보와 웨어러블 데이터 등 서로 다른 자료를 연결해 환자별 판단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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