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분류·평가·라우팅 등 빠른 의사결정 작업에 특화한 AI 모델 디시전-1(Decision-1)을 출시했다. 모델은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Microsoft Foundry)와 오픈라우터(OpenRouter)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IT 전문 매체 더디코더(The Decoder)가 10월 10일 보도했다.
36개 벤치마크서 정확도·속도 비교
디시전-1은 큐웬(Qwen)3.5-9B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거의 15만개 질문을 포함한 36개 벤치마크에서 시험한 결과, 디시전-1이 가장 정확한 모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분류와 평가, 요청을 적절한 경로로 보내는 라우팅 결정을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복잡한 환경에서 AI 에이전트를 안내하고 제어할 가능성도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속도 비교에서는 차순위 모델인 H2O-Lightning-4B보다 2.5배 빠른 것으로 제시됐다. 다만 비교 대상에는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가 공개한 오픈소스 클레프(Clef) 모델이 포함되지 않았다. 클레프 역시 큐웬 기반 모델이다. 따라서 보도에 나온 정확도와 속도 순위는 해당 36개 벤치마크와 비교 대상에 한정된 결과이며, 클레프와의 성능 우열을 보여주는 수치는 아니다.
오픈 모델 기반 경쟁 확산
의사결정 모델은 오픈AI(OpenAI)와 클라우드플레어, 스타트업 제브(Jev)도 선보인 분야다. 더디코더는 제브가 9월 중순 이 흐름을 시작한 뒤 아이디어가 빠르게 확산했지만, 오픈소스 소형 언어 모델을 활용한 기술이 빠르게 적용돼 기존 기술을 앞질렀다고 전했다. 제브가 최근 몇 주간 어려움을 겪었을 가능성도 매체가 짚었다.
디시전-1의 이용료는 입력 토큰 100만개당 0.042달러이며 출력 토큰은 무료다.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와 오픈라우터를 통해 제공되지만, 보도에는 별도의 출시 일정이나 향후 로드맵이 제시되지 않았다. 이번 모델은 의사결정 작업에 초점을 둔 제품군에 마이크로소프트가 합류한 사례로,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비교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클레프와의 성능 차이나 실제 에이전트 운용 성과까지 확인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