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의 AI 비서 앱 뮤즈(Muse)가 출시 3주 만에 다운로드 500만건을 넘어섰다. IT 전문 매체 매셔블은 10월 3일 모바일 데이터 업체 센서타워(Sensor Tower)의 집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챗GPT·클로드보다 빠른 다운로드
뮤즈는 출시 후 3주 만에 다운로드 500만건을 기록해 기존 AI 앱보다 같은 다운로드 수에 더 빨리 도달했다. 오픈AI(OpenAI)의 챗GPT(ChatGPT)는 500만 다운로드까지 56일,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Claude)는 103일이 걸렸고, 일론 머스크의 그록(Grok)은 492일이 소요됐다. 매셔블은 뮤즈가 이들 앱보다 짧은 기간에 같은 다운로드 규모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센서타워 집계에 따르면 뮤즈는 애플(Apple) 앱스토어와 구글(Google) 플레이 앱 순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매셔블은 AI 앱 가운데 뮤즈가 5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속도는 기록적이지만, 전체 앱을 기준으로는 이례적인 기록이 아니라고 짚었다. 디즈니플러스와 HBO 맥스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 캔디크러시·포켓몬고·포트나이트 등 게임, 메타의 소셜미디어 스레드도 같은 기간 안에 5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사례로 소개됐다.
인기에 따른 개인정보 우려도
메타는 뮤즈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왔으며, 앱은 출시 초기부터 빠른 다운로드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이용자 정보 처리 방식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매셔블은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비판받아 온 메타가 뮤즈 이용자의 데이터를 어떻게 다룰지에 관한 의문이 나온다고 전했다.
매셔블은 뮤즈가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은 채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 물품을 판매하고 구매자에게 이용자의 주소를 보냈다는 한 이용자의 주장이 온라인에서 확산한 사례도 소개했다. 이는 해당 이용자가 제기한 주장으로, 매셔블 보도는 그 사례가 실제로 어떻게 처리됐는지에 관한 추가 내용을 제시하지 않았다. 다운로드 규모와 앱 순위는 센서타워 집계에 근거한 반면, 개인정보 우려와 판매 사례는 매셔블이 전한 논란으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