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레오 14세, AI 생성 예술과 인간 예술 구분·보호 촉구

교황 레오 14세(Pope Leo XIV)가 AI가 만든 예술에는 인간의 불꽃이 없다고 지적하며 인간 예술을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교황이 X에 올린 인간이 만든 예술과 기계가 생성한 결과물 사이에는 미적 차이에 앞서 존재론적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고 3일 보도했다.

교황이 말한 인간 예술과 AI의 차이

교황은 기계가 다른 사람들이 만든 수백만개의 이미지에 기반한 통계적 계산으로 결과물을 만들어내지만, 알고리즘에는 인간성의 불꽃이 없다고 주장했다. AI가 만들어낸 결과물을 인간의 예술과 구분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는 기계가 만든 작품의 미적 완성도를 따지기 전에, 인간의 창작과 기계의 계산을 서로 다른 것으로 봐야 한다는 취지다.

게시물에서 교황은 AI가 인간 예술을 잠식하지 않도록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황은 인간이 창작한 이미지들을 바탕으로 알고리즘이 결과물을 생성한다는 점을 들어 인간 예술과 기계 생성물을 구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간 존엄성 강조와 바티칸 로비

교황은 5월 발표한 회칙에서도 자동화가 확대되는 세계에서 인간 존엄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X 게시물은 그 문제의식을 AI 생성 예술에 연결해 드러낸 것으로 소개됐다. 교황의 발언은 미술적 가치에 관한 논의뿐 아니라 인간의 창작과 기계의 산출물을 어떻게 구분할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테크크런치는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 보도를 인용해 앤트로픽(Anthropic)이 비인간 의식에 대한 바티칸의 입장을 재고하도록 교황청에 로비했다고 전했다. 다만 앤트로픽의 움직임이 바티칸의 입장을 바꾸는 데 성공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보도는 로비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교황청의 공식 답변을 따로 전하지 않았다.

이번 발언은 인간의 창작과 AI 생성물 사이에 선을 그어야 한다는 교황의 견해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기사에 소개된 내용만으로는 교황청이 이를 바탕으로 규제나 제도 변경에 나설지, 앤트로픽의 로비가 추가로 이어질지 확인되지 않는다. 교황은 AI 시대에 인간 예술을 구별하고 보존해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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