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10곳, 기업 AI 도입부터 운영까지 지원

제이슨 블룸버그(Jason Bloomberg)는 휴먼엑스(HumanX) 암스테르담 행사에서 기업의 AI 도입과 운영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10곳을 소개했다. 블룸버그는 9월 26일 실리콘앵글 기고문에서 이들 업체가 AI에 대한 기업의 기대와 실제 운영 사이의 간극을 좁히려 한다고 설명했다.

기업 AI 운영을 겨냥한 도구들

소개된 업체들은 데이터 관리부터 레거시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조직의 업무 지식 수집까지 기업 AI 도입 과정의 여러 과제를 다룬다. 8웨이브(8wave Oy)는 AI 애플리케이션에 쓰이는 데이터의 계보를 추적하고 이를 기업의 핵심성과지표(KPI)와 연결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블룸버그는 이를 AI 운영을 위한 전사적자원관리(ERP)에 비유했다.

보선(Bosun B.V.)은 기존 소프트웨어의 보안 수정과 의존성 업데이트, 일부 마이그레이션을 자동화한다. 원래 애플리케이션과 수정된 애플리케이션의 입력·출력 동작을 사람이 읽고 바꿀 수 있는 ‘패리티 파일’로 비교해 업데이트 과정에서 기능이 깨질 위험을 줄이는 방식이다. 클래리파이(Clarifeye SAS)는 조직 내 전문가 인터뷰로 문서나 데이터베이스에 남지 않은 업무 지식을 수집해 업무 절차와 규칙, 실행 지침을 만드는 AI 컨설턴트를 제공한다. 디스틸 랩스(Distil labs GmbH)는 기업 데이터와 합성 데이터로 기존 모델을 반복 미세조정해 특정 업무용 소형 언어 모델을 만들고, 대형 언어 모델보다 토큰 비용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에이전트의 평가와 통제

AI 에이전트 관련 업체들은 배포 전후의 시험과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랭워치(LangWatch)는 실제 사용자 행동을 모방하는 에이전트로 애플리케이션을 시험하고, 결과에 따라 테스트를 고쳐 평가에 활용한다. 블룸버그는 랭워치가 타입세이프AI(TypeSafe AI)의 AI 모델 제브(Jev)를 도입했다고 전했다. 오크AI(Orq.ai Holding B.V.)는 조직 차원의 정책·안전장치·감사 기록을 관리하는 중앙 체계와 각 부서의 에이전트 개발·배포를 결합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세이프 인텔리전스(Safe Intelligence Ltd.)는 여러 시험 사례를 실행해 에이전트 애플리케이션의 실패 원인을 찾고 개선 방안을 제안한다. 원인이 모델이나 과도하거나 맞지 않는 통제 장치, 업무 로직, 바이브 코딩에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살펴본다는 설명이다. 소프트 플랫폼스(Softr Platforms GmbH)는 코드 작성 없이 포털과 내부 도구 등을 만들 수 있도록 보안·접근 제어와 확장 가능한 배포 기능을 갖춘 플랫폼을 제공한다.

블룸버그가 소개한 사례들은 AI 모델 자체보다 기업 업무에 연결하고 안전하게 운영하는 과정에 초점을 둔다. 데이터와 사업 성과를 잇거나 조직 내부 지식을 모으고, 에이전트의 동작을 시험하는 기능이 각기 다른 접근법으로 제시됐다. 다만 칼럼에는 업체별 가격이나 제품 출시 일정, 실제 고객 성과를 비교할 수 있는 수치는 담기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휴먼엑스에서 만난 업체들이 기업의 AI 사업을 실제 운영 단계로 옮기는 데 필요한 과제를 겨냥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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