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이 기업용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에 AI 에이전트가 영상 아바타로 고객과 대화하는 ‘라이브 아바타(Live Avatar)’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씨넷(CNET)은 9월 26일 보도에서 이 기능이 보험금 청구 같은 업무를 영상 대화로 처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영상 대화로 고객 요청 처리
라이브 아바타는 시각적 아바타와 대화형 AI 에이전트를 결합한 기능이다. 구글이 사용 사례로 든 보험금 청구에서는 고객이 영상 통화로 요청을 접수할 수 있다. 기업이나 구글 엔터프라이즈 이용자는 몇 가지 사전 제작 아바타 중 하나를 골라 AI 에이전트의 음성에 얼굴을 붙일 수 있다.
기능은 대화형 영상에서 입 모양을 음성과 맞추고, 실시간 오디오와 화면 공유, 영상 입력을 동시에 처리한다. 고객과 대화를 이어가면서 도구를 실행하거나 API를 호출할 수도 있다. 구글은 음성 대 음성 방식으로 대화를 처리해 대화 도중 끼어들어도 맥락이나 백엔드 거래를 놓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가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공개 일정과 개인정보 보호는 미정
씨넷은 실제 사람처럼 보이거나 만화 캐릭터인 아바타의 입이 봇의 음성에 맞춰 움직이는 모습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기능은 고객 응대를 영상으로 처리하는 방식을 제시하지만, 고객과 기업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원문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구글은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출시 시점과 영상 통화에서 AI 에이전트가 받는 정보를 어떻게 보호할지에 대해 씨넷의 질문에 즉시 답하지 않았다. 보험금 청구 사례에서는 이름과 주소, 실시간 영상 등이 오갈 수 있다. 따라서 공개 일정과 함께 민감한 정보의 처리·보호 방안도 남은 쟁점이다.
구글 발표에 따르면 오용을 막기 위한 조치로 선별된 사전 제작 아바타를 제공한다. 맞춤형 아바타를 만들려면 별도의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며, 오디오와 영상에는 AI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신스아이디(SynthID) 워터마크가 적용된다. 다만 일반 공개 시점이나 개인정보 보호 방안에 관한 추가 설명은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