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이 제미나이 3.8 라이브(Gemini 3.8 Live)에 대화 중 실시간으로 말하고 표정을 짓는 AI 아바타 기능을 추가했다.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9월 25일 이 기능이 현재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만 제공된다고 보도했다.
97개 언어로 대화하는 아바타
라이브 아바타(Live Avatar)는 이용자와 대화하면서 입 모양을 말소리에 맞추고, 상황에 따라 표정을 바꾸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다. 구글은 아바타가 지원하는 97개 언어 사이를 오갈 때도 영상 품질을 떨어뜨리거나 시각적 어긋남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구글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아바타가 영어와 일본어로 말하며 두 언어 모두 발화에 맞춰 입을 움직였다.
아바타는 대화 중 화면에 정보를 띄울 수도 있다. 기반 모델인 제미나이 3.8 라이브는 구글이 약 일주일 앞서 공개한 모델로, 시각 정보를 거의 실시간으로 처리한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다만 아바타의 표정이나 입 모양이 어떤 기술적 방식으로 생성되는지, 응답 지연 시간이 어느 정도인지는 보도에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기업 고객 전용…맞춤 아바타도 지원
현재 이용 대상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고객이다. 구글은 고객사가 선택할 수 있도록 미리 설정된 아바타를 제공하고, 조직이 자체 아바타를 만들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은 정해진 캐릭터를 고르는 방식과 자체 제작 캐릭터를 활용하는 방식 중에서 선택할 수 있지만, 구체적인 제작 절차나 제공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구글은 라이브 아바타의 출력물에 눈에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인 신스아이디(SynthID)를 넣고, 인격과 정체성을 존중하기 위한 안전장치도 적용한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안전장치의 세부 내용은 이번 보도에서 소개되지 않았다. 구글은 소비자용 서비스 제공 일정이나 가격도 공개하지 않아, 현재 확인되는 이용 범위는 기업 고객에 한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