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딥마인드 수장 코레이 카부쿠오글루(Koray Kavukcuoglu)가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4(Gemini 4)가 다듬는 단계에 있으며 연말보다 훨씬 일찍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카부쿠오글루의 발언은 더버지가 9월 24일 보도했다.
제미나이4, 연말보다 빠른 출시 목표
카부쿠오글루는 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과의 인터뷰에서 제미나이4가 현재 완성도를 높이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회사의 목표는 올해 말보다 “훨씬 일찍” 모델을 내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출시일은 제시하지 않았다. 그는 결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포스트 트레이닝을 거친 초기 결과물을 가능한 한 빨리 공개하고 싶다고 밝혔다.
초기 결과물 공개와 완성된 모델의 정식 출시 일정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카부쿠오글루는 초기 포스트 트레이닝 결과물을 조기에 선보이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앞으로도 빠른 속도로 모델을 반복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에는 제미나이4의 성능 수치나 세부 사양, 가격은 포함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발언은 출시 목표와 개발 단계에 관한 설명이며, 확정된 출시일이나 제품 사양을 공개한 것은 아니다.
경쟁 모델 출시 뒤 구글의 선택
구글은 2025년 11월 제미나이3 시리즈를 내놓은 뒤 새로운 플래그십 AI 모델을 출시하지 않았다. 그 사이 오픈AI(OpenAI)의 GPT-6와 앤트로픽(Anthropic)의 미토스(Mythos) 시리즈가 공개됐다. 더버지는 두 경쟁사 모델이 제미나이3보다 성능이 앞서면서 구글과 경쟁사 사이에 격차가 생겼다고 전했다. 이는 제미나이4 출시 시점이 구글의 AI 모델 경쟁에서 관심을 받는 배경이다.
구글은 앞서 제미나이3.5 프로 업데이트를 예고했지만 실제로 배포하지 않았다. 구글 최고경영자 순다르 피차이는 5월 개발자 행사에서 6월 업데이트를 발표했으나, 카부쿠오글루는 회사가 더 빠르고 성능이 낮은 플래시 모델을 먼저 선보이는 데 집중하면서 한발 물러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글이 경쟁사에 뒤처지고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항상 최첨단에 있을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다”고 답했다. 데미스 허사비스(Demis Hassabis)가 8월 딥마인드 수장 자리에서 물러난 뒤 새 지도부가 내놓은 첫 미디어 발언으로, 제미나이4의 정확한 공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