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가 인공지능(AI) 시대 기업과 산업의 대응 방향을 논의할 민간 전문가 연구회를 공식 발족했다. 연구회는 AI 인재 재교육·양성, 노동시장 유연안정성, 기업의 인재 활용과 성과 보상 등을 논의해 연내 민간 주도의 정책 제언서를 마련할 예정이다.
민간 전문가 중심 AI 정책 논의
산업부는 9월 22일 오전 8시 ‘AI와 기업의 미래 연구회’ 발족식을 열었다. 이번 연구회는 지난 7월 열린 ‘AI 시대의 기업 투자와 노동의 미래 토론회’의 후속 조치로 구성됐으며, 관련 내용은 대한민국 정부가 공개한 보도자료에 담겼다. 연구회는 AI 혁명으로 경제와 산업의 구조가 바뀌는 상황에서 기업이 성과와 인재를 어떻게 활용해 성장 기반을 마련할지 논의하고, 그 결과를 정책 제언으로 정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안동현 서울대 교수가 연구회 위원장을 맡고 이준영 성균관대 교수와 이상희 한국공학대 교수가 각각 분과장으로 위촉됐다. 경제학·경영학·공학·법학·인재 양성 등 여러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구성됐으며, 발족식에서는 연구회의 출범 배경과 목표, 운영 일정과 방식, 정책 제언서 집필 방향을 공유했다. 연구회는 AI 시대 기업의 성장과 미래 대응 방안, AX 산업 확산과 인프라 구축, 인재 교육과 양성, 노동시장 유연안정성 제고 등을 폭넓게 다룰 계획이다.
노동·인재 활용 제도 변화 논의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발족식에서 AI 시대 기업의 대응 방식과 인재 양성, 기업의 인재 활용 제도 개편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문 차관은 빠르고 유연하며 과감하게 미래 산업을 준비해야 한국이 AI 시대에도 제조강국으로 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근로시간과 인력의 효율적 배치·이동, 성과와 보상 등 노동의 개념이 AI 시대에 맞춰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새로운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회는 앞으로 약 2개월 동안 집중 논의를 진행해 민간 주도의 정책 제언서를 도출할 예정이다. 이후 노사와 전문가의 추가 의견을 수렴해 제언서를 확정하고 산업부에 제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