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가 챗GPT(ChatGPT)에 그림과 차트, 버튼을 답변에 결합하는 ‘인텔리전트 UI’ 기능을 도입하고 GPT-6 모델을 함께 제공한다. IT 전문 매체 더버지(The Verge)는 10월 8일 이 기능과 모델의 배포 계획을 보도했다.
답변에 그림·도구를 넣는 챗GPT
인텔리전트 UI는 질문에 따라 챗GPT가 텍스트만으로 답하지 않고 다이어그램, 차트, 입력 양식, 누를 수 있는 버튼 등을 답변 안에 표시하는 기능이다. 오픈AI가 공개한 자전거 설계 예시에서는 7단 자전거의 구조를 그림으로 보여주고, 버튼을 누르면 각 부품을 확인할 수 있다. 설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답변 화면에서 관련 부분을 골라 살펴보도록 구성한 것이다.
마작을 배우는 예시에서는 패 그림을 생성해 종류별로 나누고, 사용자가 화면을 스크롤하며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이 밖에도 은퇴 저축 계산기, 복고풍 게임, 비용 나누기 도구 등을 요청하면 챗GPT가 답변 안에 도구를 만들어 표시할 수 있다. 기능은 질문에 맞춰 시각 자료나 조작 요소를 답변과 함께 제공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오픈AI는 GPT-6를 시각 자료를 언제 생성할지, 답변에 어떻게 배치할지 학습시켰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새 기능은 그림이나 버튼을 모든 답변에 일괄적으로 붙이는 것이 아니라 질문에 맞춰 활용하는 형태다. 자전거 구조 설명처럼 그림과 부품 선택이 유용한 경우, 또는 계산·분류처럼 사용자가 직접 조작할 작업에서 시각 요소와 도구를 제시하는 사례가 공개됐다.
GPT-6 모델별로 단계적 배포
GPT-6는 인텔리전트 UI 외에도 웹 검색 성능을 높이고, 정보를 모으는 동안 사용자에게 부분 답변을 더 빠르게 제공하도록 설계됐다고 오픈AI는 밝혔다. 안전 훈련을 우회하려는 시도에 대한 저항도 강화됐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이는 오픈AI가 제시한 모델 특성이며, 보도에는 성능 개선 정도를 보여주는 별도 수치나 비교 결과는 담기지 않았다.
인텔리전트 UI와 GPT-6는 챗GPT 플러스, 프로, 비즈니스, 엔터프라이즈 이용자에게 10월 8일부터 전 세계적으로 배포된다. 고급 요금제 이용자는 중간급 모델인 GPT-6 솔(Sol)을 이용할 수 있으며, 고(Go) 요금제와 무료 이용자에게는 목요일부터 효율성을 높인 GPT-6 루나(Luna)가 제공될 예정이다. 오픈AI는 지난달 GPT-6 모델을 처음 발표했으며, 이번에는 솔과 루나를 챗GPT에 적용했다. 보도에는 요금제별 가격 변경이나 이후 추가 배포 일정은 제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