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브라스 CEO, AI 컴퓨팅 확장 한계와 인프라 수요 논한다

세레브라스 시스템즈(Cerebras Systems)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앤드루 펠드먼(Andrew Feldman)이 10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6에서 AI 컴퓨팅의 확장 가능성과 한계를 논한다. 테크크런치는 9월 30일 펠드먼이 행사 무대에 올라 컴퓨팅 수요와 에너지·인프라 제약, 세레브라스의 대응 방식을 다룰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웨이퍼 단위로 설계한 AI 컴퓨팅

AI 모델 성능이 높아질수록 이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컴퓨팅 자원과 에너지, 기반 시설도 늘어난다. 세레브라스는 강력한 AI 연산에 기존 칩 구조만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문제의식에서 웨이퍼 규모 컴퓨팅을 개발해 왔다. 실리콘 웨이퍼를 여러 개의 개별 칩으로 나누는 대신 웨이퍼 자체를 프로세서로 활용하는 구조로, AI 연산을 겨냥해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펠드먼은 2015년 세레브라스를 공동 설립했다. 그에 앞서 에너지 효율형 마이크로서버 업체 시마이크로(SeaMicro)를 공동 창업해 이끌었으며, 시마이크로는 2012년 AMD에 인수됐다. 세레브라스는 웨이퍼 규모 컴퓨팅을 상용화하기 어려운 과제로 보고도 개발을 이어 왔고, 현재는 자체 설치형 시스템과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AI 컴퓨팅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8월 차세대 웨이퍼 규모 AI 인프라인 CS-4를 공개했다.

컴퓨팅 칩 넘어 데이터센터·전력 확보

세레브라스는 5월 기업공개(IPO)에서 55억달러를 조달했고, 오픈AI(OpenAI)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세레브라스 시스템 750메가와트를 배치하는 다년 계약을 맺었다. AI 컴퓨팅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회사가 칩 설계뿐 아니라 실제 연산을 뒷받침할 시설과 제조 능력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업 계획이다.

회사는 8월 데이터센터 용량 600메가와트 이상이 가동 중이거나 2027년 말까지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2026년에는 제조 능력을 10배 이상 늘리고, 유럽에서는 올해 첫 데이터센터 용량을 가동한 뒤 2027년 말까지 200메가와트로 확대할 계획이다. 펠드먼은 세션에서 컴퓨팅·에너지·인프라 수요의 증가와 세레브라스의 대응 방식, 오늘날 AI 하드웨어가 한계에 이르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다룰 예정이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6은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웨스트에서 열린다. 200개가 넘는 세션과 250명 이상의 연사, 300개 이상의 전시 스타트업이 참여하며, 창업자·투자자·운영자·기술업계 리더 등 1만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펠드먼의 세션에서는 AI 연산 수요가 어디까지 커질 수 있는지, 기존 하드웨어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경우 어떤 대안이 필요한지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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