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봇고 팔콘, 구독료 없이 축구 경기 촬영·자동 추적

엑스봇고(XbotGo)의 AI 스포츠 추적 카메라 팔콘(Falcon)이 별도 구독료 없이 축구 경기 촬영과 자동 추적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소개됐다. IT 전문 매체 매셔블(Mashable)은 9월 26일 공개한 리뷰에서 지난 축구 시즌 동안 제품을 사용해 본 결과, 자녀 경기를 촬영하려는 부모에게 적합한 선택지라고 평가했다.

구독료 없이 카메라가 경기 따라가

팔콘의 판매가는 799달러다. 매셔블은 경기 전체를 촬영한 뒤 서버에서 영상을 처리하는 베오(Veo)·트레이스(Trace) 제품과 달리, 팔콘은 촬영 중 카메라가 좌우로 회전하고 위아래로 기울며 줌을 조절해 경기 흐름을 따라간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 영상 처리에 드는 비용을 줄이는 방식이어서 구독 서비스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베오 카메라는 기기 가격이 1299달러이고, 기본 요금제도 월 84달러부터 시작한다. 매셔블은 베오를 이용할 경우 초기 비용이 2298달러에 이르고 이후에도 매년 999달러가 든다고 팔콘과 비교했다. 팔콘은 한 번 799달러를 내면 되지만, 촬영용 삼각대는 별도로 필요하다. 엑스봇고가 판매하는 13피트 이상 삼각대 가격은 189.99달러이며, 반드시 회사 제품을 사야 하는 것은 아니다.

팔콘은 1/1.8인치 소니 CMOS 센서로 4K 해상도에서 초당 30프레임, 1080p에서 초당 60프레임 촬영을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은 9600mAh로 약 4시간 사용할 수 있고, 360도 회전과 160도 기울임이 가능하다. 영상은 별도 구매하는 최대 1024GB 마이크로SD 카드에 저장하며, 기기 무게는 1.8파운드다. iOS와 안드로이드 기기 모두와 호환된다.

스마트폰을 촬영에 쓰지 않는 팔콘

이전 제품인 카멜레온(Chameleon)은 스마트폰을 장착해 경기 영상을 촬영하는 구조다. 팔콘에는 경기 추적용 카메라와 별도로 촬영용 카메라가 들어 있어 스마트폰을 촬영 장치로 쓰지 않는다. 리뷰는 4K 영상이 선명하고 스마트폰을 리모컨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들었다. 촬영 중 카메라가 경기 흐름을 놓치면 스마트폰으로 화면을 확인하고 방향이나 줌을 조정할 수 있다.

스마트폰 저장 공간을 쓰지 않고 마이크로SD 카드를 교체해 영상을 관리할 수 있는 점도 두 제품의 차이다. 매셔블은 4K 파일이 커질 수 있어 저장 공간이 제한된 스마트폰에 영상을 쌓지 않아도 되는 점을 유용하게 봤다. 카멜레온은 약 300달러로 더 저렴하고, 새 아이폰을 연결하면 촬영 화질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촬영 중 스마트폰을 기기에 붙여 둬야 한다. 팔콘은 2026년 3월 출시된 엑스봇고의 차세대 추적 카메라다.

매셔블은 베오와 트레이스가 여러 팀과 선수를 정기적으로 촬영하는 학교·리그·클럽에 적합한 반면, 팔콘은 자녀 경기 몇 경기를 기록하려는 부모의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799달러의 기기 가격에 삼각대와 마이크로SD 카드 비용이 더해질 수 있고, 약 4시간의 배터리 사용 시간도 고려해야 한다. 리뷰는 구독료를 계속 내지 않고 경기 영상을 남기려는 이용자에게 팔콘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봤다.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