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13, 벡터 그래픽 생성 AI 개발에 500만달러 유치

에프13(F13)이 텍스트와 이미지에서 정확하고 수정 가능한 벡터 그래픽을 생성하는 AI 개발을 위해 프리시드 투자금 500만달러를 유치하고 스텔스 모드에서 벗어났다. 회사는 개발자 API와 웹 플랫폼을 통한 얼리 액세스를 시작했으며 올해 말 공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IT 전문 매체 테크유(tech.eu)는 9월 23일 이같이 보도했다.

에프13, 벡터 그래픽 생성 모델 공개

이번 투자는 크레도 벤처스와 포인트 나인 캐피털이 공동으로 주도했으며, 바오밥 벤처스의 카를레스 레이나와 메인프레임의 잭 리처드슨 등 엔젤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그레고리 야니크와 잉기마르 토마손이 설립한 에프13은 전문 디자인 작업에 필요한 데이터와 비율, 레이아웃, 디자인 규격을 따르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에프13은 기존 이미지 생성 모델이 창의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데는 강점이 있지만 기술적 정확성에서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데이터가 정확히 반영된 차트, 비율이 맞는 과학 도해, 특정 디자인 시스템을 준수하는 시각 자료를 생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회사의 모델은 텍스트와 이미지, 기존 그래픽을 입력받아 데이터 시각화와 차트, 편집용 인포그래픽, 과학·교육용 도해, 지도와 공간 그래픽 등을 생성하도록 설계됐다.

벡터 그래픽은 크기와 해상도를 바꿔도 시각적 구조와 비율을 유지할 수 있어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형식이다. 에프13의 생성 결과물은 제작 뒤에도 편집할 수 있어 사용자가 전체 이미지를 다시 만들지 않고 요소를 수정하거나 반복 작업을 할 수 있다. 2차원 공간을 이해하고 그 안의 요소와 상호작용하도록 모델을 설계한 점도 기존 이미지 생성 방식과 구별되는 부분이다.

전문 디자인 시장 겨냥한 얼리 액세스

에프13의 초기 활용 분야에는 발표 자료와 마케팅 자료에 적용할 수 있는 브랜드 일관형 레이아웃도 포함된다. 회사는 전문 사용자가 요구하는 정확한 비율과 데이터, 배치를 지키면서 시각적 완성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레고리 야니크 에프13 공동창업자 겸 CEO는 “인상적으로 표현력이 뛰어나지만 조용히 틀린 모델을 또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며 “요구사항에 맞고 비율과 데이터, 레이아웃이 정확한 시각 자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비스는 현재 얼리 액세스 단계로, 개발자는 API를 통해 모델을 이용할 수 있고 팀 단위 사용자는 웹 기반 플랫폼에서 작업물을 생성·편집·관리·공유할 수 있다. 공개 출시는 올해 말로 예정됐다. 에프13은 이번 투자금을 첫 모델의 시장 출시와 컴퓨팅 자원, 인력, 데이터 확대에 사용하고, 더 복잡한 디자인 작업을 위한 새 모델과 추가 활용 분야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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