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데이터센터 기업 데이터그리드(Datagrid)가 뉴질랜드 인버카르길 인근에 280메가와트(MW)급 AI 데이터센터를 짓는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더컨버세이션(theconversation.com)이 7월 31일 보도했다. 더컨버세이션은 해당 시설이 2028년 문을 열면 티와이 포인트(Tiwai Point) 알루미늄 제련소에 이어 뉴질랜드에서 두 번째로 큰 전력 소비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계획 규모는 35억 뉴질랜드달러로, 데이터그리드의 ‘AI 팩토리’가 데이터 처리 용량을 현재보다 2배 이상 늘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역사회와 전력망 부담 우려가 제기됐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그린당은 새 AI 데이터센터에 1년간 유예를 제안한 상태이며, 뉴욕·암스테르담·호주 등 해외에서도 규제 논쟁이 이어진다고 소개했다. 다만 더컨버세이션은 데이터센터가 전기를 언제, 어떻게 쓰는지를 조절할 수 있다면 태양광·풍력 잉여 전력을 흡수해 전력망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