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윈즈, 여러 시스템 잇는 IT 운영 AI 에이비어 공개했다

솔라윈즈(SolarWinds)가 기업 IT팀의 일선 운영 업무를 맡는 독립형 에이전트형 AI(Artificial Intelligence) 시스템 에이비어(Avior)를 공개했다. IT 전문 매체 실리콘앵글은 10월 14일 출시 소식을 보도했다.

AI 판단과 정해진 실행 절차 결합

에이비어는 AI가 실제 운영 시스템에 조치를 취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결과의 불일치를 줄이는 데 초점을 뒀다. 솔라윈즈 최고기술책임자(CTO) 크리슈나 사이(Krishna Sai)는 AI 모델이 필요한 작업을 판단하되, 사전에 정한 목표와 승인 절차에 따라 실행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 방식을 ‘확률적 모델과 결정론적 실행의 결합’이라고 표현했다.

목표와 실행 과정은 감사할 수 있도록 기록된다. 위험도가 높은 작업은 명시적인 사람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각 조치는 작업을 시작한 사용자의 권한 범위에서 이뤄진다. 에이비어에는 실행을 되돌리는 기능도 포함됐다. 솔라윈즈는 고객 요청에 필요한 데이터만 전송하고, 고객 데이터를 가린 뒤 기반 모델 학습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여러 시스템을 연결해 IT 운영 업무 처리

솔라윈즈의 기존 AI 보조 기능은 개별 제품 안에서 작동했다. 2025년 10월 솔라윈즈 옵저버빌리티 SaaS(SolarWinds Observability SaaS)의 기술 미리보기로 공개된 AI 에이전트도 제품별 도구에 속한다. 반면 에이비어는 솔라윈즈 플랫폼에서 독립 애플리케이션으로 실행되며,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odel Context Protocol)을 통해 외부 업체 시스템과 연결된다. 회사는 자체 구축형과 클라우드 환경을 함께 다룰 수 있고, 사용을 위해 데이터를 이전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출시 시점에 제공되는 기능에는 관련 경보를 하나의 사건으로 묶는 작업이 포함된다. 정상 경로를 거치지 않은 구성 변경을 찾아내고, 중요한 장치의 설정을 마지막으로 정상 작동한 상태로 복구하는 기능도 갖췄다. 네트워크에서 이미 사라진 장치의 재고 기록을 정리해 오래된 기록이 계속 경보를 일으키는 문제를 줄이는 작업도 맡는다. 솔라윈즈는 추가 기능을 더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솔라윈즈의 임시 최고경영자(CEO)이자 최고제품책임자(CPO)인 컬런 차일드리스(Cullen Childress)는 IT 운영 환경이 복잡해지면서 대응 속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회사는 장애 대응과 보안이 중요한 운영 시스템에서 AI 에이전트의 일관되지 않은 실행이 가동 중단 시간과 감사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에이비어는 이런 위험을 통제 절차와 사람의 승인, 실행 기록으로 관리하려는 제품이다.

에이비어는 출시 당일부터 안내형 온보딩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솔라윈즈는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추가 기능이나 일정도 제시하지 않았다. 회사는 제품의 자율성을 위험도에 따라 나눠 위험 가능성이 있는 조치에는 사람의 승인을 요구하고, 모든 작업을 기록하도록 했다. 기존 제품 안에서 작동하던 AI 보조 기능과 달리 여러 환경의 시스템을 연결해 운영 작업을 처리하는 독립형 도구로 내놓은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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