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AI·공공데이터 활용해 현장 서비스 3종 선보여

해양수산부가 AI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어선·어선원 사고 예방, 감척 지원금 계산, 양식 수산용 의약품 투약 관리를 돕는 현장 서비스 3종을 선보였다. 해양수산부는 10월 14일 보도자료에서 복잡한 정보 확인과 계산을 간소화하고 현장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고 위험 알리고 감척 지원금 계산

‘능동형 어선원 안전관리 시스템’은 과거 사고 통계와 실시간 기상정보 등을 분석해 어선원에게 카카오 알림톡 등으로 사고 예방 정보를 안내한다. 안전 감독관에게는 고위험 어선의 특별점검 정보를 제공해 현장과 감독기관이 위험에 대응하도록 지원한다. 일반 국민도 ‘조업정보알리미’ 앱에서 ‘조업 안전해(海)’ 기능을 이용하면 출어 해역의 실시간 사고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다. 어업인뿐 아니라 낚시 이용객과 동력수상레저기구 이용자도 이용 대상이다. 향후에는 별도 앱을 설치하지 않고 해당 기능에 바로 연결하는 기능을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척척감척’은 감척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어업인이 감정평가 전에 예상 폐업 지원금을 모의 계산하는 서비스다.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누리집에 선령과 톤수, 어획량, 판매단가, 어업 경비 등을 입력하면 수산업법 시행령 별표 10의 계산식에 따라 예상액을 확인할 수 있다. 어업인은 이를 참고해 사업 참여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다만 계산 결과는 참고용이며, 최종 지원금은 손실액 조사기관과 감정평가사 등 전문가의 감정평가를 거쳐 확정된다.

의약품 투약량·출하 가능일 안내

‘수산물 헬스케어 알리미’는 양식 어업인이 수산용 의약품 정보를 확인하고 투약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산용 의약품은 양식 품종과 질병, 물고기 무게, 투약 방법에 따라 사용량과 투약 뒤 출하 대기기간이 달라 적정 투여량이나 출하 시기를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다. 새 서비스는 사진·음성·간편 검색으로 약품의 기본정보와 용법·용량을 안내하고, 적정 투여량과 예상 출하 가능일을 계산한다.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수온과 위험 정보, 인근 진료기관 및 병성감정기관 정보도 제공한다. 해수부는 이를 통해 부적정 투약 위험을 줄이고 질병 치료나 고수온 등 재해에 따른 폐사에 신속히 대응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3종 서비스는 해수부 직원들이 현장의 어려움과 행정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제안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마련됐으며, 일부는 직원들이 AI를 활용해 직접 개발에 참여했다.

해수부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의 정확성과 이용 편의성을 보완하고 보안성을 점검할 방침이다. 최현호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어업 현장의 어려움을 AI·디지털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서비스가 시작됐다며, 앞으로도 어업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지원금 계산 결과는 최종 지급액을 확정하는 자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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