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로AI(Pollo AI)가 오픈AI(OpenAI) 모델을 활용해 아이디어 구상부터 영상·이미지 제작까지 안내하는 도구 ‘폴로 에이전트(Pollo Agent)’를 운영하고 있으며, 플랫폼 이용자는 2600만명을 넘어섰다. 오픈AI는 10월 8일 자사 블로그에서 폴로AI의 제작 도구와 이용 사례를 소개했다.
템플릿과 AI 모델로 제작 과정 안내
폴로AI는 이용자가 여러 생성형 AI 도구를 오가며 모델을 고르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제작 과정을 안내하는 기능을 마련했다. 창업자 겸 CEO인 빌 주(Bill Zhu)는 영상 제작을 디자인 도구처럼 더 많은 사람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플랫폼에서는 영상과 광고, 각종 시각 콘텐츠를 만들 수 있으며, 제작 템플릿이나 유행하는 형식으로 시작하는 이용자 세션이 전체의 30%를 차지한다.
폴로 에이전트는 이용자가 적은 아이디어와 참고 이미지를 해석해 이야기 구성과 장면 흐름, 대본을 만든다. 폴로AI는 작업의 난도에 맞춰 모델을 배정한다. 요청을 분류하는 데는 GPT-5.6을 쓰고, 이야기 구성이나 장면 수정 계획처럼 더 복잡한 작업에는 GPT-6 아스트라(Astra)를 활용한다. 회사는 이용자들이 모델을 고르거나 바꾸는 데 쓰는 시간이 50% 넘게 줄었다고 밝혔다. 모델을 평가할 때는 실제 이용자 요청과 작업 흐름을 바탕으로 결과물의 품질과 일관성, 표현 범위, 속도, 비용을 살핀다는 설명이다.
이미지 한 장에서 광고 영상까지
이미지 생성에는 GPT-이미지-2.5(GPT-Image-2.5)를 사용한다. 폴로AI의 피터 저우(Peter Zhou)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 모델이 다양한 인물과 글자를 다루는 작업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마케팅 스튜디오의 ‘사진에서 광고 영상 만들기’ 기능은 제품 사진과 문장을 입력받아 짧은 영상을 제작한다. 오픈AI가 소개한 사례에서는 향수 사진을 약 15초짜리 광고 영상으로 바꿨다. 벨벳 질감과 따뜻한 조명, 향수병 클로즈업을 넣고 붉은 천을 배경으로 제품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마무리했다.
다른 사례에서는 주얼리 브랜드가 모델과 치타를 함께 담은 캠페인 이미지를 만들었다. 폴로 에이전트와 GPT-이미지-2.5가 어두운 천과 따뜻한 조명으로 장면을 구성하고 제품이 잘 보이도록 연출했다. 복숭아 탄산음료 브랜드는 제품 사진을 눈 덮인 작은 풍경으로 바꿨다. 이미지에는 기차와 도마뱀, 반짝이는 물방울이 담겼다. 오픈AI는 주얼리 브랜드가 실제 촬영보다 제작 부담과 시간, 비용을 줄여 고급 캠페인 이미지를 완성했다고 전했다.
폴로AI는 콘텐츠 제작자뿐 아니라 마케팅 담당자와 사업자도 플랫폼을 이용하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AI와 실제 배우가 함께 등장하는 짧은 드라마 제작에 플랫폼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빌 주 창업자는 오픈AI 모델의 발전으로 이용자가 간단한 입력만으로 작업을 시작하고, 절차를 익히는 시간을 줄여 결과물을 더 안정적으로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는 앞으로 12개월 동안 AI 영상 제작이 일상적인 콘텐츠 제작 과정에 자리 잡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