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 이용자들이 맥OS 27에서 애플 인텔리전스 관련 AI 모델이 자동으로 내려받아지는 것을 막고 저장 공간을 확보하는 우회 방법을 공유했다. 공개 버전에서는 시리를 끄거나 네트워크의 저데이터 모드를 켠 뒤 복구 모드에서 관련 파일을 삭제하는 방식이다. 해외 커뮤니티 레딧에 이 방법이 게시됐다.
맥OS 27 AI 모델 다운로드를 막는 방법
게시글에 따르면 시리를 끈 다음 시스템 언어와 일치하지 않는 언어를 선택하면 AI 모델의 재다운로드를 막을 수 있다. 시스템 설정에서 네트워크별 저데이터 모드를 켜는 방법도 제시됐지만, 이 경우 맥OS 업데이트가 차단되고 동기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마지막 수단으로만 권장됐다. 두 방법 중 하나를 먼저 적용해야 하며, 설정을 바꾸지 않고 파일부터 삭제하면 모델이 다시 내려받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설정 변경 뒤에는 맥을 종료하고 터치 ID 버튼을 눌러 시동 옵션을 띄운 뒤 ‘옵션’을 선택해 복구 모드로 들어가야 한다. 디스크 유틸리티에서 데이터 파티션을 마운트하고 터미널을 열어 `/Volumes/Data/System/Library/AssetsV2` 경로로 이동한 다음 `rm -rf com_apple_MobileAsset_UAF_FM*` 명령을 실행하면 된다. 불완전하게 내려받은 파일은 같은 위치에서 `rm -rf downloadDir` 명령으로 제거할 수 있다.
저장 공간 확보와 애플 인텔리전스 설정
게시글은 삭제 대상이 파운데이션 모델 관련 자산으로 한정되며 시스템 무결성 보호 기능인 SIP를 해제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설정을 다시 되돌리면 AI 기능을 재활성화할 수 있어 되돌리기도 쉽다는 주장이다. 다만 이는 애플이 제공한 공식 지원 절차가 아니라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공유한 우회 방법인 만큼, 복구 모드와 터미널 명령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는 명령어와 경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댓글에서는 저데이터 모드 대신 시스템 설정의 스크린 타임, 콘텐츠 및 개인정보 보호, 시리 메뉴에서 허용된 시리 버전을 ‘허용 안 함’으로 바꾸는 방법도 제시됐다. 이후 복구 모드에서 데이터 APFS 볼륨을 마운트하고 같은 삭제 명령을 실행한 뒤 재부팅하면 시스템 설정의 저장 공간 항목에서 애플 인텔리전스가 사라졌다는 설명이다. 한 이용자는 활동 모니터에서 모델 재다운로드로 보이는 네트워크 활동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지만, 다른 이용자는 관리자 권한의 프록시 도구를 사용해야 실제 프로세스와 수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게시글 작성자는 애플이 AI 기능을 기본 활성화하지 않고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바꿔 달라는 의견을 피드백 지원 앱을 통해 전달하라고 권했다. 다만 원문에는 애플의 공식 입장이나 해당 우회 방법에 대한 검증 결과, 모델이 차지하는 저장 공간의 구체적인 수치, 지원 기기 범위와 향후 변경 일정은 제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내용은 맥OS 27 사용자들이 저장 공간과 AI 기능 자동 다운로드를 둘러싸고 공유한 실용적 대응 사례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