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클로드 등 주요 AI 챗봇, 애플 카플레이서 음성 대화 지원

챗GPT(ChatGPT)와 클로드(Claude) 등 주요 AI 챗봇을 애플 카플레이에서 음성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iOS 26.4에서 개발자용 API가 제공되면서 카플레이 지원 앱이 등장했으며, 운전 중에는 음성 명령만 사용할 수 있다.

카플레이에서 쓸 수 있는 AI 챗봇

IT 전문 매체 엔가젯은 9월 21일 카플레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주요 챗봇과 사용 방법을 소개했다. 아이폰을 iOS 26.4 이상으로 업데이트하고 앱스토어에서 관련 앱을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면 차량의 카플레이 홈 화면에서 챗봇을 실행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챗GPT는 아이폰에 설치돼 있다면 카플레이 홈 화면에 표시되며, 아이콘을 누른 뒤 ‘새 음성 대화’를 선택하면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퍼플렉시티(Perplexity), 메타 AI(Meta AI), xAI의 그록(Grok)도 지원 대상이며,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도 카플레이에서 사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앱에서는 새로운 대화를 시작하거나 다른 기기에서 이어 하던 대화를 음성으로 불러올 수 있다.

애플의 시리 AI(Siri AI)는 아이폰을 iOS 27로 업데이트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별도 선택지다. 다만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지원하는 아이폰 15 프로 이상이 필요하다. 차량에서 지원한다면 ‘헤이 시리’라고 부를 수 있지만, 다른 챗봇은 시리처럼 호출어만으로 실행할 수 없고 카플레이 화면에서 앱을 먼저 열어야 한다.

음성 중심 사용과 지원 한계

카플레이용 챗봇은 운전 중 조작을 줄이기 위해 음성 명령으로만 작동한다. 목적지에서 할 일이나 방문할 장소를 추천해 달라고 물을 수는 있지만, 실시간 위치 정보나 지도 서비스에 접근하지 못해 길 안내는 제공하지 않는다. 애플 지도(Apple Maps)와 연동되는 시리 AI만 이 기능을 지원한다. 모든 챗봇은 인터넷 연결이 필요하므로 이동 중 신호가 약해지거나 끊기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차량의 마이크 성능과 주변 소음도 음성 인식에 영향을 준다. 창문을 닫아 외부 소음을 줄이거나 차량을 세운 상태에서 사용하는 방법이 제시됐다. 카플레이에 새로 추가된 앱은 기본적으로 홈 화면 마지막에 배치되며, 아이폰의 설정에서 차량을 선택한 뒤 앱 배열을 바꾸거나 사용하지 않는 앱을 제거할 수 있다. 챗봇은 차량 기능이나 다른 앱을 제어하지 못하고, 답변이 항상 정확한 것도 아니어서 운전 중 주의를 분산할 수 있는 대화는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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