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처가 처장과 국장급 간부를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업무용 프로그램을 직접 만드는 ‘바이브 코딩’ 워크숍을 열고 업무혁신을 전 직원으로 확산한다.
지식재산처는 27일 보도자료에서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대전 유성구 국제지식재산연수원 전산교육장에서 국장급 이상 간부를 대상으로 실습형 공동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지식재산처장과 보직국장, 각 국 주무서기관 등 30명 이내가 참석하며 오후 5시 30분까지 이어진다.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은 전문적인 코딩 지식이 없어도 생성형 인공지능에 자연어로 개발 의도와 기능을 설명하면 인공지능이 실제 프로그램 코드를 만들어 주는 개발 방식이다. 지식재산처는 간부들이 기술의 가능성을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이번 워크숍을 마련했다.
지식재산처 내부에서는 이미 직원들이 생성형 인공지능과 연계한 업무 도구를 직접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특허문헌을 요약·비교하거나 청구항을 분석하는 심사업무 지원 도구를 비롯해 자료 분석·정리, 반복업무 자동화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이번 연수에서는 간부들이 이 같은 사례를 공유받고 자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업무용 앱을 제작한다.
교육은 지식재산처의 인공지능 활용 현황과 향후 방향을 소개하는 순서로 시작해 바이브 코딩의 개념과 시연, 외부 인공지능을 활용한 앱 개발 실습, 개발 경험 공유와 제작 앱 시연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HTML 기반 앱을 만든 뒤 내부 인공지능 응용 프로그램 장터에 등록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식재산처는 직원들이 개발한 업무 도구를 서로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사내 인공지능 응용 프로그램 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업무 도구 개발 공모전으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포상해 현장의 아이디어가 프로그램으로 구현되고 다른 부서로 확산되는 ‘개발-공유-확산’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인공지능 전환의 성패가 새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달렸다며, 간부들이 먼저 인공지능을 이해하고 활용해 각 부서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또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업무개선으로 이어지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