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SpaceX)가 8월 6일 처음으로 공개 실적 콜을 열고 스타링크(Starlink)와 그록(Grok) 등 위성·AI 사업을 향후 성장의 중심축으로 제시했다. 씨넷(CNET)은 이번 콜에서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스타십·팰컨보다 스타링크 V3 위성 기술과 향후 그록 AI 역량을 우선 언급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스타링크 V3가 V2보다 10배 더 “가능”하다고 했지만 구체 성능지표는 제시하지 않았다. V3 위성을 더 많이 발사해 대역폭이 대략 2자리(2차원) 수준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10년 안에 스타링크가 허용된 국가에서 전 세계 인터넷의 ‘대부분’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씨넷에 따르면 머스크는 AI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역량도 경쟁사보다 빠르게 구축하고 다른 곳에 컴퓨팅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올해 2기가와트 이상 컴퓨팅 역량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2027년 목표치는 5기가와트보다는 10기가와트에 가깝다는 언급도 나왔다. 실적 콜에서 스페이스X 최고경영진은 사업별 재무도 공유했다. 스페이스X 전체 연간 매출은 약 78억 달러이며, 항공우주와 AI 부문은 적자라고 씨넷은 전했다. 연결부문은 수익을 내고, 스타링크는 올해 운영비보다 16억6000만 달러 더 많은 수익을 냈다고 보도됐다. 연결사업 성장에는 구독자 증가와 기업·정부 매출 확대가 영향을 줬다는 설명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