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의 제미나이(Gemini) 스파크(Spark)는 이메일 분류와 자료 정리 등 사용자가 맡긴 작업을 백그라운드에서 처리하는 AI 개인 비서다. 엔가젯은 10월 13일 스파크의 이용 자격과 작업 설정·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이메일·문서 작업을 백그라운드에서 처리
스파크는 에이전트형(agentic) 개인 비서로, 사용자가 과제를 입력하면 지시를 따르며 작업을 진행한다. 구글은 지난 5월 연례 개발자 회의 I/O에서 이 기능을 발표했다. 제시된 활용 사례로는 최근 이메일 답변 50건을 분석해 개인의 이메일 작성 방식 지침을 만들거나, 인턴십 지원 현황표를 만드는 작업이 있다.
스파크는 문서·캘린더·슬라이드·지메일 등 구글 워크스페이스 앱과 연동되고, 구글 앱의 정보를 바탕으로 추천을 맞춤화하는 퍼스널 인텔리전스도 활용한다. 모바일 앱이나 맥 앱, 웹 앱에서 메뉴를 열어 스파크를 선택한 뒤 작업을 입력하면 된다. 필요한 경우 파일이나 구글 드라이브·노트북의 자료를 함께 올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진 촬영 문의 이메일에서 고객 이름과 희망 날짜를 뽑아 고객 관리 시트에 기록하고, 고객 이름으로 구글 드라이브 폴더를 만들도록 요청할 수 있다.
이용 조건과 작업 확인 방법
스파크를 쓰려면 구글 AI 프로 또는 울트라 구독이 필요하며, 일부 기업용 구독자도 이용할 수 있다. 유럽경제지역과 스위스, 영국, 나이지리아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대화를 이어 볼 수 있도록 ‘활동 저장’ 설정도 켜야 한다. 크롬의 자동 탐색 기능을 이용하면 식당 예약이나 여행 관련 작업도 수행할 수 있다.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사용자가 추가로 개입해야 할 수 있어, 메뉴에서 스파크의 작업 목록을 열어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작업별 대화창에서 지시를 수정할 수 있고, 진행 상황 표시를 누르면 완료된 단계와 현재 단계, 예정된 단계를 볼 수 있다. 구글은 AI가 실수할 수 있으므로 작업을 점검하고, 로그인 정보나 결제 정보 등 민감한 정보를 작업 대화에 입력하지 말라고 안내한다. 민감한 작업을 사용자가 오프라인일 때 실행하도록 예약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구글은 9월 말 반복 업무 지침을 설정하는 방식으로 기존 제미나이 젬을 스킬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발표·준비 절차나 특정 글쓰기 방식을 스킬로 만들 수 있으며, 이후 프롬프트에 슬래시와 스킬 이름을 입력해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파크 사용자는 작업 결과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작업 지시를 수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