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빌리티AI, 음악 전문가용 AI 도구 업체로 재편

숀 파커(Sean Parker)와 프렘 아카라주(Prem Akkaraju) 스태빌리티AI 최고경영자(CEO)가 회사를 음악 전문가용 AI 도구 업체로 재편하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10월 3일 파커가 음악 업계에 다시 뛰어들어 사업 방향을 바꾸고 있다고 보도했다.

음반사 투자·음원 학습 계약

스태빌리티AI는 8월 말 소니(Sony), 워너(Warner), 유니버설(Universal) 등이 참여한 76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발표했다. 이들 음반사는 투자와 함께 자사 음원 목록을 AI 학습에 쓸 수 있도록 라이선스도 제공했다. 파커는 음악 전문가들이 활용할 수 있는 AI 도구를 만드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후 오디오 모델 3종과 AI 음악 편집 소프트웨어를 출시했다. 텍스트로 입력한 요청을 바탕으로 전체 연주곡이나 짧은 음원을 생성할 수 있는 모델이다. 파커는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가 멜로디를 흥얼거리거나 비트박스로 드럼 패턴을 넣어 생성 방향을 조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공개된 기능과 예고된 기능은 이처럼 텍스트 입력에 따른 생성, 음악 편집, 허밍·비트박스를 통한 제어로 나뉜다.

이미지 생성에서 음악 도구로 사업 전환

스태빌리티AI는 이미지 생성 서비스로 알려진 스타트업이다. 회사는 과도한 지출과 내부 갈등으로 거의 무너질 상황에 놓였고, 창업자 에마드 모스타크(Emad Mostaque)가 회사를 떠난 뒤 파커가 구조에 참여했다. 파커는 냅스터(Napster) 공동 창업자로, 이번 사업에서는 과거와 달리 규칙을 지키며 음악 업계에 진입하겠다는 입장을 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에 밝혔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파커는 2년 전 스태빌리티AI를 구하기 위한 8000만달러 규모의 구제 작업에 참여했다. 오랜 친구인 아카라주가 CEO를 맡은 뒤 두 사람은 음악 관련 사업을 준비해 왔다. 이번 투자와 음원 라이선스 계약, 오디오 모델 및 편집 소프트웨어 출시는 회사가 이미지 생성 중심에서 음악 전문가용 도구로 사업의 초점을 옮기는 과정에서 나온 조치다. 다만 기사에는 새 기능의 구체적인 출시일이나 제품 가격은 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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