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생성형 AI 기반 32개 누리집 통합검색 시작

농촌진흥청(Rural Development Administration)이 본청과 소속·산하기관 32개 누리집의 농업·행정정보를 자연어 질문으로 검색하고 핵심 내용을 요약해주는 생성형 AI 기반 통합검색 서비스를 시작했다. 농촌진흥청은 보도자료에서 여러 기관 사이트를 오가며 정보를 찾아야 했던 불편을 줄이기 위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자연어 질문으로 32개 사이트 정보 검색

이용자는 평소 말하듯 질문을 입력하면 된다. “최신 주간 농사 정보 알려줘”라고 물으면 관련 자료를 찾아 주요 내용을 요약하고, 답변에 활용한 출처와 검색 결과도 함께 보여준다. 자료가 게시된 누리집과 메뉴를 미리 알지 못해도 한 검색창에서 정보를 찾고 원문으로 이동할 수 있다. “최근 보도 자료 찾아줘”와 같은 요청에는 보도일과 제목, 주요 내용을 정리해 제공한다.

통합검색 대상은 농촌진흥청 본청과 소속·산하기관이 운영하는 32개 누리집이다. 농사로, 농약안전정보시스템, 농업경영정보시스템,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을 비롯해 국립농업과학원·국립식량과학원·국립원예특작과학원·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과 관련 서비스가 포함됐다. 기존에는 이용자가 자료를 가진 기관을 먼저 파악한 뒤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 다시 검색해야 했지만, 새 서비스는 지정된 사이트의 정보를 한곳에서 통합해 찾도록 했다.

검색 결과 관련성 평가해 답변 생성

검색 과정은 자연어 질문의 의도와 핵심어를 분석하고 검색 결과를 관련도에 따라 다시 평가한 뒤 AI 답변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기존 검색이 키워드가 많이 포함된 문서를 우선 찾았다면, 새 서비스는 질문의 의도에 맞는 문서를 찾도록 설계됐다. 관련도 평가에서 일정 기준을 충족한 자료만 답변 생성에 반영하며, 출처와 관련 검색 결과를 함께 제공해 이용자가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검색 범위를 농촌진흥청 본청과 소속·산하기관이 운영하는 32개 누리집으로 한정한 것도 서비스 설계의 특징이다. 질문 유형에 따라 민원, 기관 설명, 청·차장 일정 등을 구분해 처리하도록 규칙 기반 라우팅을 적용했다. 농촌진흥청은 사이트별 검색 정확도와 최신 정보 반영 여부를 점검하고, 이용 유형과 질의별 검색 결과를 분석해 답변 품질과 편의성을 계속 개선할 계획이다.

이상호 농촌진흥청 기획조정관은 필요한 정보가 어느 사이트에 있는지 몰라 여러 곳을 찾아다녀야 했던 불편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국민이 농업·행정정보를 한곳에서 쉽고 정확하게 찾도록 검색 품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여러 자료를 자동으로 수집·선별해 요약·분석하는 기능도 고도화할 방침이다. AI가 정보를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웹 콘텐츠 제공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2027년 구축 예정인 농업재해정보 종합지원서비스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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