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에이전트 뮤즈에 아바타·스마트안경·맥 작업 자동화 추가

메타(Meta)가 개인형 AI 에이전트 뮤즈(Muse)에 실시간 디지털 아바타, 스마트안경 연동, 맥(Mac) 컴퓨터 작업 자동화 기능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9월 24일 메타의 연례 행사 커넥트에서 공개된 내용을 바탕으로 이같이 보도했다.

뮤즈의 새 기능과 작동 방식

뮤즈는 사용자의 이메일과 일정 등 앱·서비스에 연결돼 일상 업무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다. 지난 9월 초 출시됐으며, 메타의 멀티모달 AI 모델인 뮤즈 스파크(Muse Spark)를 기반으로 에이전트형 작업을 수행한다. 메타는 사용자가 일정 수준의 토큰을 무료로 이용하도록 한 뒤 거래가 발생하면 소액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수익을 내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새로운 뮤즈 리얼타임 아바타(Muse Realtime Avatar) 모델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자신만의 디지털 아바타를 만들고 실시간 영상 대화를 할 수 있다. 기존에 얼굴이 없던 AI에 얼굴과 몸, 목소리를 부여해 질문에 답하거나 지시받은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기능이다. 메타의 스마트안경에서도 호출어로 뮤즈를 활성화해 맞춤형 운동 안내, 식사 기록, 예약, 눈앞에 보이는 상품 구매 등을 요청할 수 있으며, 작업을 백그라운드에서 처리한 뒤 완료되면 사용자에게 알린다. 스마트안경 기능은 앞으로 수개월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맥 작업 자동화와 쇼핑 생태계 확대

메타는 뮤즈의 컴퓨터 작업 기능을 맥으로 확대한다. 사용자는 에이전트에 소상공인 업무나 반복적인 컴퓨터 작업을 맡길 수 있고, 뮤즈는 사용자의 데스크톱 앱을 직접 조작하며 사용자가 자리를 비운 동안에도 대기 중인 작업을 계속 수행한다. 백그라운드 작업을 위해 별도 이메일 주소를 부여하는 기능도 개발 중이며, 이메일 대화에 뮤즈를 추가하거나 이메일을 전달해 대신 처리하게 하는 기능도 제공될 예정이다.

쇼핑 분야에서는 스트라이프(Stripe), 쇼피파이(Shopify)와 협력해 쇼피파이 전체 상품 목록에 에이전트형으로 접근하고, 린크(Lync)와 쇼피파이의 결제 서비스 숍 페이(Shop Pay)를 이용해 온라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페이팔 결제 지원도 확대된다. 베스트바이, 갭, 세포라, 월마트, 웨이페어와 연결되고 익스피디아와도 연동되며, 인스타카트는 조만간 지원될 예정이다. 깃허브(GitHub), 그래놀라, 노션도 연결 대상에 포함된다.

메타는 개발자가 자체 연결 기능인 커넥터를 만들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방했다. 메타는 일주일도 안 돼 1500건이 넘는 신청을 받았다고 최고AI책임자 알렉산드르 왕이 설명했다. 이는 뮤즈가 이메일·일정 관리뿐 아니라 업무용 소프트웨어, 결제, 쇼핑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스마트안경 연동과 일부 이메일 기능의 구체적인 출시일, 서비스별 이용 조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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