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Airbnb)가 엔지니어링·제품 개발팀에 GPT-6 아스트라(Astra)를 포함한 오픈AI(OpenAI)의 프런티어 모델에 대한 접근 권한을 확대했다. 오픈AI는 9월 23일 공식 블로그에서 에어비앤비와 새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GPT-6 아스트라 활용 범위와 성과
이번 계약으로 에어비앤비 개발팀은 오픈AI API와 아마존(Amazon) 베드록을 통해 오픈AI 모델을 폭넓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에어비앤비 엔지니어들은 기존에도 코덱스(Codex)를 활용해 소프트웨어를 작성하고, 코덱스와 GPT-5.6 솔(Sol)·테라(Terra)·루나(Luna) 같은 모델을 기반으로 원격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내부 AI 비서를 사용해왔다. 이번 확대는 코딩을 넘어 제품 설계와 전략 문서 작성 등으로 활용 영역을 넓히는 조치다.
에어비앤비의 초기 테스트에서는 GPT-6 아스트라가 복잡한 버그를 추적하고 시스템 설계를 구체화하며 엔지니어링 접근법을 구상하는 데 활용됐다. 전략 문서와 기타 비코딩 작업을 대상으로 한 한 테스트에서는 한 사용자가 다른 모델을 이용할 때 20회 이상 반복해야 했던 작업을 3~4회 만에 완성도 높은 결과로 만들었다고 보고했다.
에어비앤비 개발·서비스 전반으로 확대
아마드 알다흘레(Ahmad Al-Dahle) 에어비앤비 최고기술책임자는 개발팀이 1년 전보다 약 80% 많은 기능을 출시하고 있다며, GPT-6 아스트라를 비롯한 오픈AI 프런티어 모델이 개발 도구의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달리 라직(Dali Rajic) 오픈AI 최고수익책임자는 에어비앤비가 AI로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을 다시 설계하고 있다며, 새 모델이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옮기는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비앤비는 검색, 사기 방지, 게스트·호스트 지원, 보험금 청구 처리에도 오픈AI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이용자가 원하는 숙소와 서비스를 파악하고 사기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나 청구를 식별하며, 여행 일정이 바뀐 게스트를 지원하고 호스트가 보험금을 더 빠르고 쉽게 받도록 돕는 데 쓰인다. 회사는 숙소뿐 아니라 서비스, 체험, 공항 픽업, 차량 대여 등 여행 관련 기능을 하나의 앱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오픈AI 모델은 이 기능을 개발하는 팀의 작업을 지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