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레이어, 3500만달러 유치·AI 에이전트 신원 플랫폼 출시

베이스레이어(Baselayer)가 3500만달러 규모의 초기 투자를 유치하고 AI 에이전트 거래를 위한 신원·사기 방지 플랫폼을 출시했다. 회사는 자율적으로 계좌를 열고 상품을 구매하거나 자금을 이체하는 소프트웨어를 식별하고 추적하는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AI 에이전트 거래를 위한 신뢰 인프라

IT 전문 매체 실리콘앵글은 9월 22일 베이스레이어가 시리즈A 투자와 함께 ‘에이전트형 신원 스위트(Agentic Identity Suite)’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M13이 주도했으며 토치 캐피털, 피커스 벤처스, 에이포어 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베이스레이어는 공식 법인명이 오시리스 레이팅스(Osiris Ratings Inc.)이며 2024년 최고경영자 조너선 아와드(Jonathan Awad)와 최고기술책임자 티머시 하이드(Timothy Hyde)가 설립했다. 기존에는 기업 신원 확인 도구를 개발해 2300곳이 넘는 금융기관에 공급했으며, 미국 은행 5곳 중 1곳이 이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금까지 1000만건이 넘는 신청을 심사하고 10억달러 이상의 사기 거래를 막았다는 것이다.

‘누가 보낸 에이전트인가’ 추적

에이전트형 신원 스위트는 ‘에이전트를 파악하라(Know Your Agent)’는 개념을 기반으로 한다. AI 에이전트의 행동을 해당 에이전트를 배포한 플랫폼과 업무 수행을 승인한 기업까지 암호학적으로 연결해 감사 가능한 책임 추적 고리를 만든다. 기존 금융 거래망이 사람과 전통적인 기업을 식별하도록 설계돼 자율 소프트웨어의 신원, 대리 주체, 권한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겨냥했다.

베이스레이어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 서버와 에이전틱 서치(Agentic Search) 도구도 개발했다. 이 도구는 국세 당국과 국무장관실 등 권위 있는 출처에서 확인한 기업 데이터를 AI 모델에 제공해 에이전트의 판단이 허위 생성 정보가 아니라 검증된 사실에 근거하도록 지원한다. 카운터파티 검증 기술은 에이전트가 거래 상대 기업의 실재성과 적법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결제업계의 에이전트형 거래 확대가 이번 투자의 배경으로 제시됐다. 스트라이프(Stripe)는 6월 자사 API 요청의 70% 이상이 AI 에이전트에서 발생했다고 밝혔고,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쇼피파이(Shopify)도 올해 에이전트형 상거래를 지원하는 프로토콜을 도입했다. 베이스레이어는 구글(Google),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 비자, 마스터카드와 함께 FIDO 얼라이언스 인증 작업그룹, 리걸 컨텍스트 프로토콜, x402 아이덴티티 작업그룹 등에 참여하며 관련 표준 마련에도 관여하고 있다. M13의 칼 알로마르 매니징 파트너는 AI 에이전트의 신원 인프라가 새로운 경제의 기반 계층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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