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최첨단 인공지능(AI) 모델의 안보 위험을 평가하는 자율 프레임워크를 비공개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 정책은 사이버 공격과 중국 AI 고도화에 대응해 첨단 모델의 안전성을 사전에 점검하는 제도다. 백악관은 참여 기업에만 세부 내용을 공유하고 대외적으로는 지침을 비공개할 방침이라고 악시오스(Axios)가 8월 4일 전했다.
백악관은 최근 비공개 실무 회의를 열어 프레임워크를 공유했지만 미초청 개발사들과 유럽연합(EU) 등 우방국은 초청에서 제외됐다. 정식 출시 30일 전 정부에 모델을 사전 제공할 신뢰 파트너의 범위도 여전히 불투명하다. 회의에 엔비디아(Nvidia)는 실무진이 참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을 만나 오픈소스 모델(open-source model·소스 코드를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해 누구나 수정 및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인공지능) 생태계 방안을 논의했다.
이 프레임워크는 행정명령에 기초해 프론티어 AI(frontier AI·최첨단 대규모 인공지능 시스템) 모델의 자율적 평가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AI 모델의 고도화된 사이버 위협 역량을 측정하는 기밀 벤치마킹(classified benchmarking process·국가안보 위험을 측정하기 위해 정부가 비공개로 실시하는 표준 평가) 기준은 기밀로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