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아·태 총회서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경험 공유

조달청이 부탄 팀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40여개국 조달 당국자 회의에서 AI·데이터 기반 지능형 조달로의 전환 방향과 한국의 전자조달 경험을 공유했다. 조달청은 10월 5일 제11차 아·태 전자조달 네트워크 총회에 참석했으며, 관련 내용은 정부 보도자료에 담겼다.

총회서 차세대 나라장터 사례 소개

아시아개발은행(ADB)과 부탄 왕국이 공동 주최한 총회는 10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열렸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40여개국 조달 관계자와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자조달 시스템에 AI와 데이터를 적용하는 방안, 환경·사회적 가치를 반영하는 지속가능 조달, 전자조달 담당자의 전문성 강화 방안을 주요 의제로 논의했다. 첫날에는 각국의 디지털 전환 정책과 AI·데이터 기반 조달 사례를 공유했고, 둘째 날에는 조달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겪은 과제와 전문 인력 양성 경험을 다뤘다.

조달청은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하는 차세대 나라장터(KONEPS)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여러 기관에 분산돼 있던 조달 시스템과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과정과 경험을 설명했다. 전자조달 도입 초기부터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얻은 교훈과 해결해야 했던 과제도 함께 제시했다. 전자조달 시스템을 새로 만들거나 개선 중인 회원국이 정책을 수립하고 시스템을 구현할 때 참고할 실무 사례를 공유했다는 게 조달청 설명이다.

AI 조달·지속가능성·인력 전문성 논의

아·태 전자조달 네트워크(APPeN)는 조달 분야 전자화를 위한 회원국 간 협력체다. 조달청은 네트워크 출범 이후 ADB와 협력해 회원국의 전자조달 확산을 지원해왔다. 출범 당시 전자조달을 도입한 회원국은 약 10개국이었지만, 현재는 대부분의 회원국이 관련 시스템을 도입했다. 조달청은 이 같은 확산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조달 분야의 디지털 전환 진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강성민 조달청 차장은 기조연설에서 전자조달이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수요를 예측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찾아내는 지능형 조달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기술 발전과 함께 조달 담당자가 공정성과 투명성의 원칙에 따라 최종 판단을 내릴 전문성을 갖추는 일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달청은 앞으로 지능형 전자조달, 지속가능 조달, 담당자 전문성 강화를 세 축으로 ADB 및 회원국과 협력해 아·태 지역 공공조달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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