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생성형 AI로 기상특보 감지하는 재난대응 시스템 시범 운영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생성형 AI로 기상특보를 자동 감지하고 모바일 알림을 보내는 재난대응 시스템을 자체 구축해 시범 운영한다. 행복청은 10월 6일 보도자료에서 직원이 재난안전 업무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기상특보 감지부터 상황보고까지 한곳에서

시스템은 기상청과 해외 기상정보 API를 연계해 기상특보 발효 여부를 자동으로 감지한다. 특보 단계에 맞춰 비상근무 알림을 근무자의 휴대전화나 PC에 띄우고, 실시간 기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비상근무 상황보고와 결과보고도 모바일·PC에서 처리할 수 있어 관련 업무를 한곳에서 실행하고 관리하는 방식이다.

행복청 사업관리총괄과 재난안전 담당 공무원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바이브코딩으로 시스템을 직접 구축했으며, 별도 예산은 들지 않았다. 기상특보를 확인하고 비상근무를 알리는 절차뿐 아니라 상황 보고까지 이어지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보도자료에는 시스템의 적용 범위나 감지 정확도, 실제 운영 실적 등은 제시되지 않았다.

청사 이전·국지성 호우 대응 필요 반영

행복청은 청사 이전 과정에서 재해종합상황실 공간을 일시적으로 사용하기 어려웠던 경험과 국지성 호우 증가에 따른 대응 필요를 시스템 구축 배경으로 들었다. 호우주의보나 호우경보가 갑자기 발효될 때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상황을 확인하고 비상소집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다. 행복청이 관리하는 주요 건설현장과 관리시설 인근의 선제적 안전관리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래화 행복청 사업관리총괄과장은 직원이 업무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를 AI 코딩으로 해결한 사례라며, 시범 운영 과정에서 개선점을 살펴 재난 대응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시스템 자체 구축 사례를 행복청 전반에 공유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시범 운영 기간과 정식 운영 전환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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