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더블, 생성형 AI 오디오북 기능 3종을 공개했다

오더블(Audible)이 오디오북 속 인물과 대화하는 생성형 AI 기능을 포함해 오디오북 기능 3종을 공개했다. 씨넷(CNET)은 10월 2일 보도에서 이 기능들이 베타 테스트 중이며 미국과 영국 고객에게 제한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디오북 속 인물과 대화하는 ‘인터랙티브 스토리’

세 기능 중 ‘인터랙티브 스토리’는 이용자가 작품 속 인물과 이야기를 주고받도록 설계됐다. 아마존(Amazon) 소유 오디오북 서비스인 오더블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이용자가 드라큘라(Dracula)의 렌필드(Renfield)처럼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과 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능이 적용되는 작품에서는 창작자와 출판사가 대화의 방향을 안내해 이야기의 전개가 원작에 근거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대화는 등장인물이 먼저 이용자에게 역할과 목표, 이해관계를 제시하면서 시작된다. 이용자가 자신의 말로 응답하면 등장인물이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방식이다. 다만 오더블은 브램 스토커(Bram Stoker)처럼 이미 세상을 떠난 작가의 작품에서 누가 대화 내용을 안내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씨넷 기자는 목요일 공개된 오더블 오리지널 오디오북 ‘드라큘라’에서 ‘렌필드 온 더 런’ 기능을 찾지 못했으며, 아직 해당 작품에 배포되지 않았거나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이용하기 어려운 것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인물 안내와 시각자료 기능도 추가

‘캐릭터 가이드’는 재생 중인 장면에서 말하는 인물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그 역할을 맡은 배우의 정보를 카드로 보여준다. 씨넷 기자는 ‘드라큘라’의 재생 화면에서 이 기능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안내 정보가 플레이어 화면에 표시돼 오디오북 감상을 크게 방해하지 않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캐릭터 가이드는 조지 오웰(George Orwell)의 ‘1984’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벤저민 퍼시(Benjamin Percy)가 쓰고 ‘프로젝트 헤일 메리’의 작가 앤디 위어(Andy Weir)가 총괄 제작하는 오더블 오리지널 오디오북 ‘엑소플래닛(Exoplanet)’에도 들어갈 예정이다. 오더블은 앞으로 청취자가 이야기를 들으며 가이드에 질문하고 상호작용하는 기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비주얼 익스플로러’는 작품에 등장하는 도시와 주요 장소, 중요한 장면의 이미지와 시각적 맥락을 제공한다.

오더블 최고콘텐츠책임자 레이철 기아차(Rachel Ghiazza)는 성명에서 새 기능들이 청취자를 이야기 속으로 초대하는 방식으로 오디오 스토리텔링을 발전시키는 조치라고 밝혔다. 세 가지 AI 기능은 현재 베타 테스트 중이며, 미국과 영국 고객에게 제한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이용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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