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더블, 생성형 AI로 인물과 실시간 대화하는 이야기 선보여

오더블(Audible)이 생성형 AI로 청취자가 이야기 속 인물과 실시간 대화를 나누는 ‘인터랙티브 스토리(Interactive Stories)’를 선보인다. 엔가젯은 오더블이 10월 2일 이 기능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렌필드가 청취자에게 역할과 목표 부여

첫 번째 인터랙티브 스토리는 브램 스토커(Bram Stoker)의 고전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오더블 오리지널 오디오 각색판 ‘드라큘라(Dracula)’와 함께 제공된다. 청취자는 드라큘라의 고생 많은 하인 렌필드(Renfield)와 대화하며 이야기 속에 참여하게 된다.

렌필드는 청취자에게 이야기 속 역할과 목표, 상황의 긴장 요소를 부여하고, 청취자는 자기 말로 답할 수 있다. 오더블은 인물이 청취자의 응답에 실시간으로 반응한다고 설명했다. 엔가젯은 이를 역할극과 비슷한 경험으로 소개하면서도 생성형 AI가 얼마나 자연스럽게 작동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오더블의 제품·분석 담당 최고책임자 앤디 차오(Andy Tsao)는 AI를 통해 특히 젊은 청취자가 원하는 새로운 상호작용 경험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엔가젯은 젊은 층이 AI를 경계한다는 퓨리서치의 최근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오더블의 수요 설명과는 온도 차가 있을 수 있다고 짚었다. 다만 기사에는 오더블이 근거로 삼은 별도 조사나 수치가 제시되지 않았다.

가을 베타 출시…오디오 보조 기능도 추가

인터랙티브 스토리는 올가을 베타로 출시될 예정이며, 오더블은 구체적인 날짜를 공개하지 않았다. 기사에는 ‘드라큘라’ 오디오 각색판의 공개일이 10월 1일로 제시됐다. 오더블은 다음 인터랙티브 스토리도 공개했다. 곧 나올 오리지널 오디오 소설 ‘엑소플래닛(Exoplanet)’의 세계를 배경으로 하며, 작가 벤저민 퍼시(Benjamin Percy)와 함께 제작했다. 이 작품의 공개 예정일은 11월 5일이다.

오더블은 인물 정보를 보여주는 ‘캐릭터 가이드(Character Guide)’도 발표했다. 앱에서 재생 중인 대사를 말하는 인물을 실시간으로 표시하고, 스포일러가 없는 인물 소개 카드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여러 인물이 등장하는 오디오북에서 인물을 구별할 수 있도록 시각 정보를 보태는 방식이다. 이 기능은 조지 오웰(George Orwell)의 ‘1984’ 오디오 각색판에서 이미 제공되고 있으며, ‘드라큘라’와 ‘엑소플래닛’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또 다른 도구인 ‘비주얼 익스플로러(Visual Explorer)’는 이야기를 듣는 동안 주요 장면에 관련 이미지와 시각적 맥락을 보여준다. 오더블은 지도나 중요한 순간과 연결된 이미지를 살펴보는 기능을 예로 들었다. 베타 버전은 유럽의 역사적 장소를 다루는 ‘컬처럴 튜터의 그랜드 투어: 유럽 6개 도시의 이야기(The Cultural Tutor’s Grand Tour: The Story of Europe in Six Cities)’와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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