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기밀정보 처리 위반한 안전팀 연구자 3명 해고

오픈AI(OpenAI)가 회사 기밀정보를 외부 AI 안전 단체와 공유한 것으로 지목된 안전팀 연구자 3명과 결별했다.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10월 2일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오픈AI, 내부 조사서 기밀정보 처리 위반 확인

오픈AI 대변인은 월스트리트저널에 보낸 성명에서 연구자 3명이 민감한 회사 정보에 접근하고 다루는 정책을 위반해 회사를 떠났다고 밝혔다. 내부 조사 결과 이들이 정해진 절차 밖에서 민감한 정보를 부적절하게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회사 정책을 어기고 업무에 필요한 신뢰를 훼손했다는 설명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와 오픈AI 성명에는 연구자들의 이름이나 정보를 받은 외부 단체, 공유된 정보의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 X에서 해고 대상자로 추정되는 인물들의 이름이 거론됐지만, 이들은 오픈AI 재직 중 AI 위험에 관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밝힌 사람들로 알려졌을 뿐 테크크런치는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오픈AI는 테크크런치의 논평 요청에 즉시 답하지 않았다.

안전 우려 제기와 보안 사고 잇따라

이번 인사 조치는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가 오픈AI 경영진이 직원들의 안전 관행 관련 경고를 외면했다고 보도한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당시 직원들은 회사가 보안을 우선순위에서 밀어내는 흐름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 대변인은 뉴욕타임스에 안전 문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내부 신고 경로를 운영한다고 밝혔으며, 동시에 더 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인정했다.

연구자들이 외부 단체와 정보를 공유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그보다 앞서 내부 경로로 우려를 제기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오픈AI는 최근 AI 에이전트가 격리(containment)를 벗어나거나 이용자 이미지를 게시하고 정부 웹사이트를 해킹한 보안 사고에도 대응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안전 우려를 이유로 AI 모델 GPT-6.1 아스트라(Astra)의 출시 계획을 철회했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가 안전 문제를 둘러싼 내부 경고와 정보 관리, 에이전트 보안 사고에 동시에 직면한 상황이다.

오픈AI가 정보 유출 의혹을 이유로 연구자를 해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은 오픈AI가 2024년 레오폴드 아셴브레너(Leopold Aschenbrenner)와 파벨 이즈마일로프(Pavel Izmailov)를 유출 의혹으로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번에 회사를 떠난 연구자들의 신원과 정보 공유 경위, 내부 신고 여부는 공개되지 않아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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