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젬스 대체할 스킬을 제미나이에 전 세계 배포한다

구글(Google)이 제미나이(Gemini) 대화 서비스에 작업별 지침을 저장해 활용하는 스킬(Skills)을 전 세계에 배포하기 시작했다. IT 전문 매체 더디코더는 10월 1일 스킬이 기존 젬스(Gems)를 대체한다고 보도했다.

반복 작업 지침을 저장해 호출

스킬은 특정 작업을 수행하도록 만든 상세 프롬프트로, 사용자는 자주 쓰는 지침을 저장해 두고 필요할 때 ‘/’ 뒤에 스킬 이름을 입력해 불러올 수 있다. 지침은 사용자가 직접 작성할 수 있고, AI가 작성하거나 다듬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제미나이는 이전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스킬을 만들 수도 있다.

저장한 스킬은 매번 직접 호출하지 않아도 된다. 제미나이가 입력된 요청과 스킬의 용도가 맞는다고 판단하면 자동으로 실행할 수 있다. 여러 스킬을 연결해 더 큰 작업을 처리하는 방식도 지원한다. 구글은 글쓰기 스타일에 관한 지침과 브랜드 가이드를 결합하는 사례를 제시했다. 스킬에 참고 자료로 넣을 수 있는 형식은 텍스트 문서와 PDF, 이미지다.

젬스 종료 일정과 스킬 전환

스킬은 구글이 기존에 제공한 젬스와 달리, 특정 작업을 위한 지침을 저장하고 대화에서 다시 활용하는 형식이다. 젬스는 오픈AI(OpenAI)의 맞춤형 GPT인 ‘커스텀 GPT’와 비슷한 기능으로 소개돼 왔다. 스킬 형식은 앤트로픽(Anthropic)에서 시작됐으며 공개 표준으로 제공된다. 젬스와 스킬의 관계를 바꾸는 이번 조치는 제미나이 안에서 기능을 전환하는 동시에, 다른 AI 업체에서도 쓰이는 프롬프트 형식으로 구글이 옮겨가는 사례다.

구글은 향후 몇 주 안에 스킬 공유 기능과 구글 드라이브 파일 참조, 제미나이 노트북 연동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후 기업·교육·비영리단체용 워크스페이스 고객에게도 스킬을 출시할 계획이지만, 원문에는 각 기능이나 고객 대상 출시의 구체적인 날짜는 제시되지 않았다. 현재 공개된 기능과 추가 예정 기능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젬스는 개인 계정에서 11월 종료되고, 기업·비영리단체용 워크스페이스 계정에서는 2027년 3월, 교육 계정에서는 2027년 6월에 종료된다. 기존 젬스는 스킬로 자동 변환될 예정이다. 구글은 이와 별도로 2025년 여름 선보인 AI 미니 앱 실험인 오팔(Opal)도 11월 종료한다고 밝혔다. 두 서비스의 종료 시점은 같지만, 오팔은 젬스처럼 스킬로 전환된다고 발표되지 않았다.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