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음성, 제미나이 라이브보다 대화가 더 자연스러워

챗GPT(ChatGPT) 음성이 제미나이(Gemini) 라이브보다 대화가 더 자연스럽다는 사용 경험 평가가 나왔다. IT 전문 매체 엔가젯은 9월 27일 두 음성 AI 서비스를 비교한 챗GPT 음성의 표현력이 더 풍부하다고 전했다.

대화 자연스러움과 정보 검색 차이

두 서비스는 실시간으로 대화하고 여러 음성을 고를 수 있지만, 사용 경험에는 차이가 있다고 엔가젯은 분석했다. 기사에 따르면 챗GPT 음성은 “음”, “음흠” 같은 대화 추임새를 넣고 문장 중간에 말을 더듬는 듯한 표현도 사용해 사람과 이야기하는 듯한 느낌을 낸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억양과 어조가 상대적으로 평탄하게 들릴 수 있다. 챗GPT의 과장된 억양을 선호하지 않는 이용자라면 제미나이 방식이 더 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보 검색에서도 차이가 드러났다. 엔가젯은 제미나이 3.8 라이브 출시 여부를 물었을 때 제미나이 라이브가 기존 지식에 의존해 그런 출시가 없다고 답한 반면, 챗GPT 음성은 몇 초간 인터넷을 검색한 뒤 맞는 답을 내놨다고 소개했다. 제미나이 라이브에서 사실 확인을 중시한다면 답변 전에 조사해 달라고 명시적으로 요청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게 매체의 사용 경험이다. 다만 두 서비스 모두 질문에 답하고 정보를 찾으며 대화 도중 여러 언어를 오갈 수 있다.

요금제와 구글 서비스 연동

음성 대화는 빠른 응답을 위해 텍스트 모드보다 성능이 다소 낮은 모델을 사용한다고 엔가젯은 설명했다. 무료 이용자는 두 서비스 모두 대화 시간이 몇 분으로 제한될 수 있으며, 음성 처리에 텍스트보다 많은 연산 자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유료 요금제는 이용 한도를 늘리고 더 성능이 높은 모델을 제공한다. 작성자는 챗GPT 무료 요금제의 GPT-Live-1 미니가 더 큰 GPT-Live-1 모델보다 추론 능력이 떨어지는 점도 경험했다고 전했다.

챗GPT 고(ChatGPT Go)는 월 8달러, 구글(Google)의 AI 플러스는 월 5달러부터 시작하며, 두 서비스 모두 다음 단계 요금제는 월 20달러다. 엔가젯은 구글의 가장 저렴한 유료 요금제에도 클라우드 저장공간 400GB가 포함되고 최대 5명의 가족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카메라를 이용해 주변을 보여 주며 음성으로 묻는 기능은 제미나이에서 일정 한도까지 무료지만, 챗GPT에서는 월 20달러 요금제가 필요하다. 챗GPT 고 요금제에도 음성 대화 중 카메라 기능은 포함되지 않는다.

제미나이는 구글의 스마트 기기와 서비스 연동에서도 선택지가 넓다. 구글 홈 스피커뿐 아니라 기존 네스트 오디오와 허브, 2017년 출시된 구글 홈 미니에서도 라이브 기능을 쓸 수 있지만, 스마트홈 기기에서는 월 10달러의 구글 홈 프리미엄 구독이 필요하다. 픽셀 버즈에서는 음성만으로 대화를 시작할 수 있고, 개인 인텔리전스 기능은 지메일, 유튜브 영상, 드라이브 문서를 참고해 답변한다. 구글의 챗봇은 대화 중 캘린더 일정을 추가하고 스마트홈 기기를 제어할 수도 있다. 엔가젯은 이런 기능이 필요하지 않을 때는 챗GPT 음성이 더 자연스럽게 들려 자주 찾게 된다고 평가했다.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