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재난안전 업무시스템을 개발해 실제 업무에 적용한 공무원 사례를 찾는 경진대회를 연다. 행정안전부는 9월 27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과 함께 ‘2026년 바이브 코딩 기반 재난안전 분야 업무시스템 개발 및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무원이 만든 재난안전 업무 도구 발굴
대회는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소속 공무원이 바이브 코딩으로 재난안전 분야 업무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업무에 활용한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바이브 코딩은 전문적인 개발 지식이 없어도 자연어로 AI에 지시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식이다. 현장 업무를 잘 아는 담당자가 필요한 기능을 직접 구현해 업무를 개선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참가자는 개인이나 팀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출품 시스템은 서면심사 전부터 실제 업무에 사용 중이어야 하며,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사례는 11월 10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이나 공문으로 제출하면 된다. 행안부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는지 여부보다 실제 업무에 적용해 어떤 개선 효과를 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업무 개선 효과와 확산 가능성 평가
평가에서는 업무처리 시간 단축, 수작업과 오류 감소, 자료 취합·분석 효율 향상, 재난상황 판단과 의사결정 지원 등 구체적인 효과를 살핀다. 다른 기관이나 부서로 사례를 확산할 수 있는지도 함께 평가한다. 서면심사에서 8개 사례를 먼저 선정한 뒤 발표심사를 진행해 최종 우수사례 4개를 뽑는다.
최우수상 1점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우수상 2점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을, 장려상 1점에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상을 각각 수여한다. 선정된 사례 중 활용성과 확산 가능성이 높은 사례는 다른 기관과 재난안전 업무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확산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박형배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생성형 AI를 현장 담당자가 필요한 업무 도구를 직접 만들어 업무를 개선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AI 활용이 기술 체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 개선과 성과로 이어지는 사례를 발굴해 확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