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AI 오디오 기기용 스냅드래곤 사운드 엘리트 2세대 출시

퀄컴(Qualcomm)이 AI 기능을 갖춘 이어버드와 헤드폰 등 오디오 기기를 위한 스냅드래곤 사운드 엘리트 2세대(Snapdragon Sound Elite Gen 2) 칩을 출시했다. 엔가젯은 9월 24일 퀄컴이 이 칩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온디바이스 AI 기능 강화

퀄컴에 따르면 신제품의 AI 처리 능력은 이전 모델인 스냅드래곤 S7 1세대 사운드 플랫폼보다 두 배 높다. 이어버드와 헤드폰뿐 아니라 오디오 안경, 카메라를 탑재한 이어버드 등 차세대 오디오 기기에 적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동하는 것이 핵심이다.

퀄컴의 XR·웨어러블·개인용 AI 부문 수석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 지아드 아스가르(Ziad Asghar)는 사용자가 화면을 보지 않고 자연스러운 대화로 AI 비서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일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품을 탑재한 기기에서 실시간 온디바이스 번역과 주변 소리·대화를 키우는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청각에 어려움이 있는 사용자를 위한 소리 증폭도 활용 사례로 제시했다.

무선 연결·오디오 기술도 지원

신제품은 퀄컴의 aptX 무손실 오디오 기술과 XPAN 무선 오디오 기술을 지원한다. XPAN은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결합해 기기의 무선 연결 범위를 넓히는 기술이다. 퀄컴은 와이파이 6E 연결로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해 배터리 사용 시간과 음질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AI 기능을 상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칩은 AI 기능을 갖춘 차세대 오디오 기기를 겨냥해 출시됐다. 엔가젯은 오디오 안경의 사례로 메타(Meta)의 레이밴 메타 오디오를 언급했고, 카메라 탑재 이어버드와 관련해서는 애플(Apple)이 개발 중이라는 보도를 거론했다. 다만 이는 적용 가능성을 설명하기 위한 사례로, 두 회사 제품에 신형 칩이 탑재된다는 발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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