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디아 데바나탄, 메타 떠나 오픈AI 합류

메타(Meta)의 인도·동남아시아 담당 부사장 산디아 데바나탄(Sandhya Devanathan)이 회사를 떠나 챗GPT(ChatGPT) 개발사 오픈AI(OpenAI)에 합류한다.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8월 28일 오픈AI가 이같이 알렸다고 보도했다. 데바나탄 부사장은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활동하며 키란 마니(Kiran Mani) 오픈AI 아시아·태평양 총괄 전무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그는 동남아시아와 호주 지역에서 소비자 성장, 기업 도입, 파트너십, 규제 대응, 운영을 총괄한다. 오픈AI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을 확대해 왔으며, 지난 2년 동안 싱가포르·도쿄·서울·시드니·델리에 사무실을 열었다.

데바나탄 부사장은 10년 넘게 메타에서 근무했다. 2016년 메타에 합류한 뒤 아시아·태평양 게임 사업을 이끄는 등 여러 지도자급 역할을 맡았고, 지난해 6월 인도·동남아시아 담당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테크크런치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그가 인도 사업과 관련한 메타의 의사결정 과정에도 관여했다고 전했다.

이번 인사는 오픈AI가 인도 사업 책임자를 새로 영입한 지 며칠 만에 나왔다. 프라브지트 싱(Prabhjeet Singh) 인도 사업 책임자는 우버에서 10년 넘게 근무하며 인도·남아시아 사업을 이끌었다. 데바나탄 부사장이 떠난 뒤에는 메타 인도 법인 대표 아룬 스리니바스(Arun Srinivas)가 메타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사장 벤저민 조(Benjamin Joe)에게 직접 보고하게 된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메타는 최근 인도 당국의 조사를 비롯한 압박을 받아 왔다. 이달 초에는 인스타그램이 지난 7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게시물을 잘못 제한한 일과 관련해 사과했으며, 인도 정부는 조엘 카플란(Joel Kaplan) 메타 최고글로벌관계책임자를 포함한 경영진을 소환했다.

인도 정부는 메타 플랫폼에서 아동 성착취물에 접근하도록 유도하는 광고가 있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앞서 BBC는 인스타그램에 해당 콘텐츠 접근을 제공한다고 주장하는 광고가 게재됐다고 보도했고, 인도 정부는 메타에 해명을 요구했다. 메타는 당시 위반 광고와 계정을 삭제했다며 이용자의 부적절한 관심사를 바탕으로 해당 광고를 고의로 표적화했다는 지적은 부인했다. 또 아동 착취 활동을 나타내는 신호를 토대로 6개월 동안 인도에서 16만개 계정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원문 보기 (techcru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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