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2026년 말까지 AGI 시스템 갖춘다

오픈AI(OpenAI) CEO 샘 올트먼(Sam Altman)이 자신의 정의를 전제로 2026년 말까지 회사 내부에 인공일반지능(AGI)이라고 부를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AI 경영진은 AGI가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보고 있지만, 실제로 중요한 수준의 새로운 발명과 발견이 가능한지는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더 디코더(The Decoder)는 8월 27일 타임(TIME)의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타임의 알렉스 히스(Alex Heath) 기자는 2주 넘게 오픈AI 임직원과 투자자, 경쟁사 관계자 등 20명 이상을 인터뷰해 회사의 AGI 개발 상황을 다뤘다. 오픈AI 최고연구책임자 마크 첸(Mark Chen)은 현재 AGI 목표의 80%까지 왔다고 평가했고, 공동창업자 그레그 브록먼(Greg Brockman)은 훗날 지금을 AGI가 등장한 시기로 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자신감의 중심에는 차세대 모델 제품군 아스트라(Astra)가 있다. 오픈AI가 지난해 자동화된 AI 연구 인턴으로 소개한 시스템으로, 최고과학자 야쿠브 파초키(Jakub Pachocki)는 아스트라가 이미 회사 내부 기준을 충족한다고 타임에 밝혔다. 실험 아이디어를 주면 오픈AI 코인베이스에 코드를 작성하고 실험을 실행한 뒤 결과를 보고하며, 연구 논문을 제공하면 인간 연구자가 약 일주일 걸릴 작업도 처리한다는 설명이다. 장기간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는 ‘지속형 에이전트’ 기능도 지원한다.

올트먼은 아스트라가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내는 데 가장 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 시연에서 중요한 방식으로 새로운 것을 발명하는 최초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그런 능력이 AGI에 가까운 특성이라고 설명했다. AI가 스스로를 개선하는 재귀적 자기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배경에 있지만, 일부 연구자들은 이런 능력이 아직 멀었다고 보고 다른 연구자들은 초기 징후가 이미 나타났다고 판단한다.

AGI의 정의 자체도 쟁점이다. 오픈AI는 AGI를 경제적으로 가치 있는 대부분의 업무에서 인간을 능가하는 고도로 자율적인 시스템으로 규정한다. 반면 다른 연구자들은 세계에 대한 탄탄한 이해와 새로운 발견·일반화 능력까지 필요하다며, 언어모델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올트먼의 2026년 전망은 기술적 성취뿐 아니라 어떤 기준을 AGI로 인정할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오픈AI는 AGI 개발과 별개로 제품과 수익모델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올트먼은 탁자 위에 놓는 기기와 주머니에 넣는 기기, 착용형 기기 등 소수의 기기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으며, 첫 제품은 주변을 감지하고 음성 모드로 사용자와 대화하는 작은 원반형 기기로 내년 초 출시될 것으로 타임은 예상했다. 휴머노이드 로봇도 반드시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비용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Codex)와 챗GPT(ChatGPT)를 결합하는 내부 프로젝트 ‘더 머지(The Merge)’도 진행 중이다. 이 작업의 결과물인 챗GPT 워크(ChatGPT Work)는 질문에 답하는 것을 넘어 업무를 직접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를 대중에게 제공하는 제품으로 개발되고 있다. 프로젝트 책임자인 티보 소시오(Thibault Sottiaux)는 지속성과 상시 실행 기능을 갖춘 서비스 출시가 임박했다고 말했다. 챗GPT 내 광고의 초기 시험 성과도 충분해 광고 물량을 늘리고 있으며, CFO 사라 프라이어(Sarah Friar)는 구독료를 내지 않는 소비자 이용자 92%의 비용을 광고 수익으로 보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광고를 누르면 브랜드가 운영하는 AI 경험으로 연결되는 ‘스폰서드 에이전트’도 시험 중이다.

원문 보기 (the-deco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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