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로그인 정보 노출 없이 보험 조회·항공권 취소 대행

오픈AI가 사용자의 로그인 정보를 챗GPT 모델에 노출하지 않는다고 설명하며 보험 조회, 항공권 취소, 배송 일정 변경 등을 대신 처리하는 기능을 발표했다. 매셔블(Mashable)은 8월 26일 오픈AI가 X에서 이 기능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챗GPT는 사용자가 직접 웹사이트를 열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했던 작업을 클라우드 브라우저를 통해 수행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모바일과 웹에서 플러스(Plus), 프로(Pro), 비즈니스(Business) 이용자에게 제공되며, GPT-5.6 기반의 챗GPT 워크(ChatGPT Work) 안에서 작동한다. 챗GPT 워크는 챗봇 안에 여러 작업 흐름을 모아 관리하는 에이전트형 기능으로, 업무뿐 아니라 가정용 공과금 설정, 여권 예약이나 진료 예약, 항공권 구매·취소, 택배 도착 일정 변경 등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챗GPT에서 작업을 시작한 뒤 원하는 일을 프롬프트로 입력하면 된다. 챗GPT는 원격 클라우드 브라우저를 열어 공개 사이트와 로그인해야 하는 지원 사이트의 웹페이지를 읽고, 버튼을 누르거나 양식에 정보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한다. 로그인 단계에서는 대화가 일시 중지되고, 사용자가 원격 브라우저에서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보안 양식이 생성된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대규모언어모델(LLM)에 직접 입력되지 않는다. 오픈AI는 도움말 페이지에서 보안 양식에 입력한 로그인 정보가 모델에 보이지 않으며 챗GPT가 해당 인증 정보를 저장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웹사이트에 챗GPT의 접근을 허용하거나 2단계 인증을 완료하는 과정은 사용자가 직접 해야 할 수 있고, 로그인 요청은 피싱이나 기만 징후를 확인하기 위해 별도의 모델이 검토한다.

접근 권한은 설정의 클라우드 브라우저 메뉴에서 웹사이트별로 통제할 수 있다. 이용자는 매번 묻도록 하는 ‘항상 확인’, 자동으로 승인하는 ‘자동 승인’, 계속 허용하는 ‘항상 허용’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일부 웹사이트는 AI 에이전트의 접근을 제한할 수 있어 자동화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승인이 끝나고 로그인까지 완료되면 챗GPT가 대화를 재개해 요청한 작업을 처리한다.

결제나 예약 확정처럼 되돌리기 어렵거나 금전·법률·계정 등 현실의 책임을 발생시키는 행동 전에는 사용자의 확인을 다시 받는다. 따라서 항공권을 구매하거나 결제하는 마지막 단계에서는 이용자가 채팅에서 승인해야 한다. 매셔블은 이번 기능이 기존의 대화 중 식당 예약 수준을 넘어 구매와 계정 접근이 필요한 작업으로 챗GPT의 자동화 범위를 넓힌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매셔블의 모회사 지프 데이비스(Ziff Davis)는 2025년 4월 오픈AI가 AI 시스템의 학습과 운영 과정에서 자사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매셔블은 밝혔다.

원문 보기 (mashable.com)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