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진단 AI 도구 성과 조사 결과 기대 못 미쳐

유방암 진단용 AI 도구가 영상의학과 의사들의 기대에 못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디코더(The Decoder)는 8월 13일 해당 내용이 담긴 임상영상 연구(Clinical Imaging)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연구는 미국 유방영상학회(Society of Breast Imaging) 소속 215명 설문 결과를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절반은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AI 도구를 사용하고 있었고, 11%는 향후 사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다만 AI가 임상 판단을 ‘결정적으로 좌우’한다고 보는 비율은 낮았다고 UC 샌디에이고 헬스(UC San Diego Health)의 제1저자 주드 알모가티(Joud Almogati)가 전했다.

AI 도구가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한다는 응답도 나왔다. ‘회상률(recall rate)’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됐다고 답한 비율은 35%였지만, 영상의학과 의사들이 기대한 수치는 59%였다. 불필요한 조직검사(바이옵시)를 줄였다는 응답은 9%로, 기대치(36%)를 밑돌았다. 소진(burnout) 완화 효과도 29%에 그쳤고, 기대는 56%로 더 높았다. 대부분의 응답자는 AI를 주로 ‘두 번째 의견(second opinion)’으로 보고, 비용과 기관 차원의 지원 부족이 주요 장벽이라고 밝혔다.

더디코더는 AI 산업이 기대 격차를 스스로 키웠을 수 있다고 짚었다. 10년 전 유망 AI 연구자들이 영상의학과 의사 일자리가 곧 사라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는 언급이 과거에도 있었으며,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 젠슨 황(Jensen Huang)은 이 같은 ‘AI로 인한 일자리 감소 예언’ 관련 발언을 ‘신의 콤플렉스(God complex)’라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원문 보기 (the-deco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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