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AI 전용 벤처캐피털(VC) ‘액티베이트 AI’ 공동창업자가 하루 3억~5억 토큰을 소모하며 투자 판단의 기반으로 AI 기술을 직접 파고든다고 밝혔다.
액티베이트 AI 공동창업자 프라유시 초두리(Pratyush Choudhury)는 8월 11일 ‘리스트 오브 월드(restofworld.org)’와의 인터뷰에서 AI 투자는 기업·시장만 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기술 자체의 한계와 가능성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글로벌 연구자·개발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프런티어 AI(frontier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실험한다고 설명했다. 펀드 출범에 앞서 소프트웨어 ‘vibe-coding’ 플랫폼 이머전트(Emergent)에 투자했고, 이 플랫폼은 최근 유니콘이 됐다고 했다. 또 로켓 AI(Rocket AI)는 약 5천만 달러 규모 조달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고 언급했다.
초두리 공동창업자는 “업무를 하기 위해 하루 3억~5억 토큰을 소비한다”고 밝혔다. 비용도 “하루 수백 달러에서 수천 달러까지” 든다고 했으며, 이 접근을 가능하게 한 우대형(보조) 액세스가 없었다면 VC 자금 대부분이 AI 학습에 소진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용의 상당 부분이 오픈AI의 코덱스(Codex)와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Claude)에 집중돼 사용량의 90~95%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제미나이(Gemini)와 그록(Grok)도 광범위하게 사용하며, 과거에는 ‘매너스(Manus)’를 가끔 썼고, 조직 차원에서는 ‘그라놀라(Granola)’를 많이 활용한다고 했다.
초두리 공동창업자는 인도 ‘주권 AI’ 야망의 가장 큰 제약 요인으로 컴퓨트와 데이터 접근성을 꼽았다. 컴퓨트와 데이터에 대한 접근이 개선되면 인도 인재가 더 많은 고품질 연구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도가 프런티어 AI를 개발·투자해야 한다고도 강조하면서, 컴퓨트·데이터 등 기반 기술에 대한 의존과 순(純)수입을 줄이고 대체 경로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